<>"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 8시30분) =

소식 없는 정운으로 인해 걱정이 가득한 금복은 새벽에 찬해와 산해네
집에 전화를 걸어 푸념을 한다.

진해는 전날 마신 술기운에 금복에게 잔소리를 한 후 금복과 사이가
어색해진다.

인쇄소에서는 새로 들어온 직원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반품이 계속 들어
오고 기술자들은 다른 인쇄소로 옮기기 시작한다.

걱정끝에 산해는 회사를 결근하고 여러 경찰서를 다니며 정운을 찾고
차장으로부터 작업에 몰두하라는 꾸중을 듣는다.

<>"자전거를 타는 여자" (SBSTV 오후 8시50분) =

명순은 우연히 우일과 재옥이 다방에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우일은 명순에게 일방적이지만 자신은 재옥을 좋아하고 있다고 말한다.

유진은 민재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이야기하며 서로 가까워져 가는 것을
느낀다.

상가사람들과 술을 마시던 세일은 쌀집주인 구영달에게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 고작 슈퍼마켓을 하느냐는 빈정거림을 듣는다.

이에 세일은 집에 돌아와 자신은 화가가 되고 싶었다며 도대체 장남이
뭐냐고 소란스럽게 술주정을 한다.

<>"전원일기" (MBCTV 오후 8시05분) =

귀동이 출근 준비를 하는데 읍네가는 길이면 같이 타고 가자는 종기네의
전화가 걸려온다. 여러번 공짜 택시를 탄적이 있는 종기네인지라 명자는
기분이 언짢다.

귀동은 종기네 집앞에서 한참 기다린데다 종기네가 통장을 놓고 왔다는
바람에 다시 차를 돌려 동네로 들어간다.

종기네를 읍네에 내려준 귀동은 용식이 차를 불렀다며 들어갈 때
택시타고 같이 가자고 한다. 한시간이 지나도 귀동이 나타나지 않자
종기네와 용식은 추위에 떨다가 다른 택시를 타고 들어온다.

<>"세계의 첨단의학" (EBSTV 오후 9시20분) =

유방암의 발생원인과 치료법을 살펴보고 가계도 조사를 통한 유방암의
유전 실태를 소개한다.

유방암에 걸린 여성은 자신의 유방을 제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큰 고통을 받게 된다.

최근 영국 왕립 마스덴 병원에서 개발된 항에스트로겐제인 타목시펜은
유방암 치료에 큰 돌파구를 마련했다.

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이 유방 세포에 작용하는 것을 막아서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