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인수합병 루머를 차단하기위해 증권시장 정보관리 담당부서인
IR(대투자자 기업홍보)팀을 신설해 화제.

기아자동차는 끊임없이 나도는 인수합병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자 관리와 자사 주식가격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보유통시장인 증
권가에 기업활동을 소개하는 IR추진팀을 신설했다고 17일 발표.

기획조정실 이용희상무와 각부서 중견간부 6명으로 구성된 IR추진팀은 경영
정보소개등 일반적인 기업설명회 활동과 기관투자가 및 펀드매니저등 증권가
유력인물을 대상으로 기업홍보활동을 벌일 예정.

이와 함께 증시정보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각 증권업체의 정보담당자등과
꾸준히 접촉해 기업실상을 공개함으로써 근거없이 나도는 기업인수합병설 소
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

기아는 또 인수합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주식가격의 안정화 방안을 마련
토록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해놓고 있는 중.

이 회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기아에 대해 신뢰를 갖고 활발히 투자하면
특정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의 가능성은 줄어들고 악성 루머도 사라질 것"이
라며 IR추진팀 신설 배경을 설명.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