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7년부터 서울지역 중소기업들은 담보가 없더라도 신용만 있으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1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1백억원의 기금을 출연,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에 신용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총액 9백31억원 가운데
7백55억원밖에 융자되지 않는등 신용은 있으나 담보가 없어 시 지원자금을
대출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은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를위해 내년에 상공회의소와 신용보증기금등과 협의, 기술개발
해외투자등 타당성이 인정되면 대출조건, 자격등 세부사항을 확정짓고 97년
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시가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운전및 시설자금 2종류이며
대출조건은 운전자금이 2억원 한도내에서 연리 8%, 시설자금은 7억원
한도내에서 연리 6.75%이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