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1위 기업군의 주가가 2위 기업군의 주가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신경제연구소는 92년 8월말부터 지난 9월말까지 라면 정유 자동차
보험등 23개 제품에서 시장점유율 선두와 2위기기업군간 주가등락률을 조사
한 결과 1위기업군의 주가상승률(72.4%) 2위기업군의 평균상승률(56.5%)보
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장점유율이 높고 신제품개발력이 탁월한 1위기업군의 수익성이 더
욱호전된데 따른 것이라고 한신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3개 제품중 라면등 9개 제품에서는 2위 기업군의 주가가 1위기업
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측은 분석대상기간중 시장점유율 1위 기업군중에서 삼성화재가 4백42.
7%의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롯데제과(1백43.3%)현대
자동차(1백16.8%)삼성전과(97.3%)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위기업중 농심이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분석기간중 5.5%의 주가하락을
나타냈다.

또 2위기업군 23개 기업중에서 벽산(건축내장재)등 6개 기업의 주가는 오
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