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순환매양상을 보이는 장세속에서 관리종목들이 큰 폭의 주가상승율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2개관리종목들의 주가등락률은 지난달말에
비해23일현재 평균27.34% 올랐으며 하락률을 보인 종목은 남한제지우선주와
한국강관우선주등 두종목뿐이었다.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말 914.06에서 23일 991.33으로
상승율이 %에 그쳤다.

가장 높은 주가상승율을 보인종목은 미우로 4백60원에서 1천1백20원으로
1백43.47%의 상승율을 기록했고 동방개발도 5백70원에서 1천1백90원으로
1백8.77% 수직상승했다.

이밖에 미우우선주(97.29%) 광림전자공업(68.60%) 한국자동차보험(50.30%)
등 7개종목이 50%이상의 상승율을 보였다.

이는 이달들어 주식시장이 뚜렷한 주도주가 없이 매기가 순환되면서 저가소
외주인 관리종목에까지 매기가 집중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하루에 두번밖에 매매가 이뤄지지않고 유동물량이 매우 적은 관리종목
의 특성상 한번상승세를 보이면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되는 경향도 크게 작용
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전문가들은 관리지정사유가 해소될 가능성이 큰 종목과 사업다각화를
진행중인 종목들은 주가가 계속 오를것으로 보고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