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백화점이 회원제창고형할인점인 킴스클럽의 다점포화에 나서 오는
8월까지 수원 인천 분당 평택에 킴스클럽을 개점,모두 5개점으로 늘린다.

뉴코아는 26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건설중인 백화점 수원3호점의 용
도를 변경,오는7월말 킴스클럽 수원점으로 오픈키로 했다고 밝혔다.

킴스클럽은 지하7층,지상11층에 연면적1만2천평,매장면적4천9백평의 규모
로 건설중인 이건물의 지하1층~지상7층을 사용,할인점으로서는 국내최대규
모인 4만4천여종의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주차장,식당가,문화센터등의 부대시설로 쓰이게 된다.

뉴코아는 이미 수원에 2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고 한양유통이 오는 8월
수원에 고급형 백화점을 오픈,백화점간의 고객확보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업태시장 선점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백화
점을 할인점으로 바꾼것으로 풀이된다.

뉴코아는 그러나 당초 서울 잠원동의 동관에 킴스클럽을 오픈하려던 계획
을 변경,스포츠용품 전용매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뉴코아는 오는 7월중순과 8월중순에 문을 열 분당야탑과 인천 구월동의
백화점에 킴스클럽을 꾸며 동시 오픈키로 했다.

야탑백화점은 지하7층,지상8층중 지하2층에 킴스클럽이 들어서며 구월동
백화점은 지하7층,지상12층중 7~9층이 킴스클럽으로 꾸며지게된다.

뉴코아는 8월말완공을 목표로 평택비전지구에 짓고 있는 백화점에도 킴스
클럽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서울 잠원동의1호점을 포함,킴스클
럽 매장은 8월말까지 모두 5개로 늘어나게 된다.

뉴코아의 한관계자는"대량직매입 방식을 통해 축적한 저가상품조달 노하
우가할인점사업 강화의 원동력이 되고있다"며 "킴스클럽에서만 연말까지 6
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원제 창고형할인점의 선발업체인 신세계 프라이스클럽은 지난해
10월개점한 양평동의 1호점외에 대구 산격동에 2호점부지를 확보,오는10월
착공할 예정이어서 본격 경쟁체제로 들어설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