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관악구청앞에서 봉천사거리를 지나 봉천천 복개도로에
이르는 6백m 길이의 입체 고가차도가 빠르면 내년초에 착공된다.

또 현재 진행중인 숭실대로터리~봉천사거리간의 관악로 확장공사와
병행,봉천사거리에서 봉천중앙시장앞에 이르는 상업지역 5천여평에
민자를 유치해 지하상가를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17일 봉천사거리 주변이 남부순환도로와 봉천천 복개도로,관악로
가 교차하는 지역인데다 교차로가 인접해 있고 교통량이 많아 봉천사거리와
봉천천 복개도로를 동시에 넘어가는 고가차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봉천사거리에서 봉천중앙시장간의 2백30m구간에 신호등이
3곳이나 인접해 있어 교통체증이 유발되는 등 불편이 많음에 따라
주변에 지하보도를 만들고 건널목과 육교를 없애 교통신호체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지하보도가 설치될 곳은 봉천천복개도로 건널목과 관악플라자앞,한성예식장
앞등 3곳등이다.

시는 또 지난 5월 시의회에서 봉천사거리~봉천중앙시장앞 지하상가
건설에 관한 주민 청원이 통과됨에 따라 사업의 수익성,장기적 도시계획과의
연관등 타당성을 검토,지하상가를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이승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