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로 부산시는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와 도시정비등 각종 투자로 약15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도시발전을 10년이상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부산상의 부설 부산경제연구원의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에 따르면 부산시는 1차적으로 주경기장등
체육시설 건설에 1천6백억원,지원시설건립에 2천6백억원등 4천2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경우 경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4천5백20억원 소득유발효과 1천3백60억원
과 1만2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이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부산시가 원만한 대회진행을 위해 2002년까지 현재
14%인 도로율을 18%로 높이기 위해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항만및
국제공항건설 사회 경제 문화부문등에 대한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게돼
도시발전이 10~15년정도 앞당겨질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하철 3호선의 조기착공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발사업등
도시재정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재원조달 방안과 도시계획재정비
계획을 서둘러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21세기 환태평양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부산시의 모습을 완전히 새단장한다는
거대한 도시계획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지역상공인들은 삼성자동차 부산유치에 이어 아시아경기대회의
유치로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맞게 됨에따라 투자확대 방안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부산=김문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