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원이 중국업체인 난계미정창과 공동으로 중국에 조미료생산 합작법인
을 설립한다.

미원은 27일 중국 절강성 항주소재 황룡호텔에서 유영학미원사장 정문난계
미정창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계미정창과 6천만달러규모의 절강미원식품
유한공사 합작투자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투자비율은 미원이 51%,난계미정창이 49%로 경영관리와 총경리(대표이사)는
미원측에서 맡기로했다.

미원은 또 조미료제조기술을 이전하는 대가로 3백만달러의 기술로열티를 받
기로했다.

미원과 난계미정창은 올해말까지 3천만달러를 투자,절강미원식품유한공사의
조미료생산라인을 연간2만t으로 시작한후 내년중 3천만달러를 추가로 투입,
연간4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절강미원식품유한공사는 발효조미료(MSG)생산을 시작으로 조미식품과 발효
제품 의약관련제품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중국의 MSG시장규모는 연간 40만t으로 추산되고있으며 연평균 10%의 고성장
세를 보이고있다.

한편 미원은 이번 중국합작회사의 조미료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말에는 MSG
해외생산규모가 13만4천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미원는 현재 인도네시아 2개공장에서 연간 6만8천t의 MSG를 생산하고있으며
올하반기부터 베트남현지에서 연간2만4천t을 생산할수있는 라인가동에 들어
갈 계획이다.

미원은 이와함께 하북성 정주식품첨가제창과 연간 7천t규모의 구연산공장
합작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요녕성에는 5백만달러규모의 아스파합작회사설립을
추진하는등 중국진출을 가속화해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