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미콘공업협회(회장 이서구)는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임시로 설치한 자
가 간이배처플랜트의 레미콘을 사용하고있어 레미콘 전문업체들의 존립기반
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13일 협회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화정 능곡지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덕산실업 동도레미콘 삼화종합양회등이 현장에 설치한 간이 배처플랜트 3기
에서 생산하는 레미콘을 공급받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간이배처플랜트는 레미콘을 한시적으로 생산하므로 하자와 부실이
발생해도 책임추궁을 할수없는 경우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인근지역의 전문
레미콘업체 존립에 위협을 초래하고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정부투자기관인 대한주택공사에서 발주,감독하는 아파트건설공사에
서 품질이 불분명한 비KS레미콘 사용을 묵인하고 더구나 허가기간 연장을 허
락해준것은 도저히 납득할수없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