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까지인 자사우선주매입시한을 20여일 앞둔 4일 현재까지 증권회사
들은 우선주매입 목표량의 93.7%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권사별 유동성차이에 따라 부국증권과 보람증권은 매입비율이
각각 66%와 58.5%에 그치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6일 자사우선주매입의무가 있는 16개증권사가 사들여야 할
우선주 1천6백71만8천4백14주중에서 93.7%인 1천5백66만50주를 지난 주말까
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의무매수한도를 채운 증권사는 한신(1백.2%) 엘지(1백.4%) 동서.동양(각
1백%) 선경(1백1.2%)등 5개사이다.

대주주의 우선주보유물량이 많아 의무매입비율이 1.0 6%로 다른 증권사
의 3.4%보다 낮은 한양증권의 경우 81.4%로 평균이하의 실적을 보이고 있
다.

증권업협회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자사우선주매입이 활발한 편이라고 평가
하고 이는 매입방식이 종전의 폐장후 장외매입에서 전일종가로 장중매입할
수 있도록 개선된 것에 힘입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최근 장세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증권사우선주들의 주가가 하락세
를 보임에 따라 전일종가가 상대적으로 보유우선주를 매각하기에 유리했던
이유도 한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작년 11월9일 우선주주가안정을 목적으로 3월말까지 전체발
행주식의 3%(발행비율이 전체발행주식의 20%)를 넘는 경우 4%)까지 자사
우선주를 매입하고 취득만료후 1년간 매입한 자사주우선주를 증권에탁원에
예치,되팔지 않기로 자율결의 했었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