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석(주택공사)이 "95단코르브 국제자유형레슬링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명석은 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48kg급 경기에서
러시아의볼가를 5-2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뒤 체이로브(불가리아)에게
11-3으로 크게 이겨정상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연장전 끝에 레로리디스(그리스)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57 심상효(삼성생명)는 홈매트의 바르자코브에게 3-8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68kg급 황상호(상무)도 안드레이(루마니아)에게 0-4로
아깝게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밖에 62kg급 장재성(한체대)은 동메달을 추가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정순원(용인대)은 발목 부상으로
출전치 못했다.

한국은 이로써 1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금1, 은2, 동1개를
따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