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주식투자자 숫자가 늘어나고 이들의 주식보유규모도
증가, 일반인들의 증시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예탁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 5백43개사의 94년도 실질주주
(투자자)수는 4백78만6천명으로 전년말의 4백26만6천명보다 12.2%가 늘
어났다고 밝혔다.

실질주주는 주식을 사들여 증권예탁원에 맡겨놓은 소액투자자들을 지
칭하는 말로 12월결산법인들의 지난연말 현재 사당평균 실질주주수는
8천8백1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9백28명이 증가했다.

특히 실질주주 1인당 평균 보유(투자)주식수도 7백40주로 전년도에
비해 1백36주가 늘어났다.

91년이후 감소추세이던 12월 결산법인의 실질주주수가 이처럼 크게 증
가한 것은 신규 기업공개가 늘어난데다 증시여건 호전의 영향을 받은 때
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는 한전이 실질주주수가 22만8천4백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한국포리올(18만9천3백17명),상업은행(13만6천1백14명),포철,서
울신탁은행등의 순이었다.

이들 5개사의 실질주주수는 75만9천9백99명으로 12월 결산법인 전체 실
질주주수의 15.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증권예탁원은 이들 5백43개사가 발행한 58억8천9백4만주의 주식중
동사에 예탁된 주식은 35억3천9백42만주로 전년도의 25억7천5백22억주보다
37.4%증가했다고 밝혔다.

예탁률은 60.1%로 93년도보다 7.6%포인트 신장됐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