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국제항공위성통신서비스사업에 나선다.

항공위성통신서비스는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내에서 승객들이 가정이나
사무실에 국제전화를 걸수 있게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하반기
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국제항공위성통신서비스사업의 추진을 위해 미국의 콤새트,
태국의 CAT,인도네시아의 인도새트,필리핀의 PLDT,이탈리아의 텔레콤
이탈리아,대만의 ITDC,말레이시아의 텔레콤 말레이시아등 7개통신사업자
들과 범세계적으로 항공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소시엄인
스카이웨이협의체(Skyways Alliance)를 구성,7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협의체구성협정을 맺는다.

이날 협정서명은 국내항공관련산업계대표,외국의 45개항공사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통신의 김상국부사장과 7개통신사업자대표간에 이뤄질
예정이다.

항공위성통신서비스는 정지궤도상에 떠있는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동.
서지역상공의 4개 인말새트위성과 항공기내 지구국,육상의 지구국을
통해 비행중인 항공기와 지상간에 전화 팩시밀리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통신을 할수 있도록 하는 이동위성통신서비스이다.

항공위성통신서비스를 위해서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육상지구국을 운용중인
사업자들간에 협의체를 구성,전세계를 연결하는 항공위성통신망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위해 한국통신은 지난해 2월부터 55억원을 투입,금산에 전화4회선,
데이터 4회선용량의 육상지구국을 건설,상반기중 개통하고 하반기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스카이폰을 통해 1대의 이동위성전화를
시험운용중에 있으며 올해안에 대한항공이 2대,아시아나항공이 1대의
위성전화를 설치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