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23일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실적(1조6천억원.추정치)보다
25% 많은 2조원으로 책정하는등 "21세기 비전및 95년 경영전략"을 확
정 발표했다.

삼성전관은 이를위해 올 3월이전 중국에 CPT(컬러브라운관)생산단지를
건설 한국-동남아-유럽-미주-중국을 잇는 5극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올CPT생산을 2천6백만대로 확대 세계시장의 17%를 차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올7월부터 극장화면형(16:9)의 와이드TV용 CPT생산라인을 본격 가동
월10만대씩 생산할 계획이다.

LCD(액정표시장치)사업을 집중 육성 올해 2개라인을 증설해 노트북PC
(개인용 컴퓨터)등에 들어가는 STN LCD매출을 작년(6백억원)보다 3배많은
1천6백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차세대 핵심LCD인 TFT(초박막소자)로 사업영역을 확대 하반기
중 충남 천안에 10만평규모의 생산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또 VFD(형광표시관)생산능력을 연2천만개로 확대하는 한편 사업다각화를
위해 전지및 조명분야의 신규사업진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관은 제품의 해외마케팅에 주력 올 수출을 작년(17억1천만달러)보
다 37% 웃도는 23억5천만달러어치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설투자비로 7천2백억원을 책정 작년(4천5백억원)보다 60% 늘려잡았다.

한편 이 회사는 "21세기 비전"으로<>CPT 세계1위(연간 5천만대 생산)<>
LCD 세계3위 <>VFD 세계1위(연간 1억개 생산)<>신규사업(조명 전지)강화등
을 내걸었다.

또 매출구조도 다양화 현재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CPT비중을
오는 2000년에는 44%로 낮추는 대신 4%선에 머물고있는 LCD비중은 43%로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2000년 매출목표는 7조원으로 책정 세계 초일류 종합디스플레이 업체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아울러 내놓았다.
<이학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