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있는 품질보증체제 인증제도에 대한
국제적 동향 대응방향등에관한 세계 각국전문가들의 발표및 토론의
장이 서울에서 마련됐다.

"ISO 9000포럼 서울 심포지엄"이 8,9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ISO
9000및 14000과 관련한 국내외 10여개국 4백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회의는 UR이후 무한경쟁의 시대로까지 불리고있는 현시점에서
품질보증 없이는 국제경쟁에서 생존하기 힘들다는 인식하에 최근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 자국의 국가규격으로 채택하여 시행하고 있는 ISO 9000
품질보증체제 인증제도의 현황과 미래상에대해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 논의가 활발해지고있는 ISO 14000환경경영 규격에대해 세계각국의
대표적인 전문가들의 견해도 발표된다.

특히 ISO 9000및 14000국제규격의 제정을 총괄하는 기술위원회 의장
및 ISO(국제표준화기구)사무차장이 연설자로 최신 작업동향과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ISO 포럼은 국제표준화 작업의 총본산이라고
할수있는 ISO에서 후원하는 유일한 공식 국제회의로 공업진흥청이 주최
하고 한국표준협회 주관하에 열리게 된다.

이번 포럼에서 발표되고 논의될 주요 쟁점사항을 살펴보면 주요국가별
ISO 9000인증제도 시행현황,산업별 ISO 9000의 적용방법및 사례발표,
ISO 9000인증제도의 상호인정 확산방안,환경경영표준화에대한 각국별
대응방법및 추진방향등이 논의된다.

우리측에서도 정부 학계 업계의 대표들이 나서 같은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UR이후 비관세장벽의 강화추세및 국가간 상호품질보증이
국제교역의 성패요인이 되고있다는 인식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있는
시점에서 전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표와 토론을 할수있는
장을 마련했다는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산업의
품질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