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다수 유흥주점이 소방시설의 미비로 화재위험에 무방비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파레스''룸살롱 화재사건을 계기로 지
난 17일부터 룸살롱,카바레,나이트클럽등 시내 유흥주점 1천4개 업소에 대
한 소방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57.8%인 5백80곳이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지적내용을 보면 소화기, 옥내소화전등 소화설비 미비가 2백6건이
며 비상벨, 자동경보장치등 경보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는 1백78건
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