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유영학 <(주)미원 사장>..종합식품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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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원의 기업칼라가 바뀌고 있다.
내수시장에 치중해온 대다수의 식품업체들처럼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기업체질을 지향해 왔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서는 대규모의 해외투자와
신규사업에과감히 나서는등 역동적 변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전에 없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원가족들에게 활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앞장서 지휘하고 있는 유영학사장(54)을 만나 장기비전과 신규사업에 관한
구상을 들어봤다.
-중국에 사료공장을 합작 설립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투자를
적극 추진중이신데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유영학사장=미원은 국제경쟁시대에 대비해 국내식품산업의 국제화를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쌓은 성공적 경험과
세계 최고수준의 발효기술 등을 값싸고 풍부한 원료와 양질의 노동력을
갖춘 해외생산기지에 접목시켜 가격과 품질면에서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중국은 무한한 시장잠재력을 갖고있어 지난90년부터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사료뿐 아니라 조미료,구연산,스테비오사이드등의 식품류도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해놓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동유럽,러시아,남미등의 지역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외투자에 못지않게 사업다각화에도 많은 힘을 쏟고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유사장=미원은 주력품목인 조미료의 매출비중이 약25%에 달하고
있습니다만 조미료중심의 사업구조를 벗어나 종합식품회사로 탈바꿈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입니다. 식품의 경우 즉석식품, 커피, 음료, 냉동식품및 건강
식품,외식등으로영역을 계속 넓혀 나가고 있으며 비식품부문으로는 사료
사업과 의약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의약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유사장=최첨단의 발효기술과 유기합성기술을 바탕으로 특정분야의
의약품을중심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오는9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충북 음성군에 약2백억원을 투자,세파계항생제와 엔쓰라 싸이클린항암제를
생산할수있는 최첨단 의약품공장을 95년6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습니다. 첫해인 96년에는 약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2001년까지는 연간 3천억원대의매출이 가능하리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외식사업과 알콜대사음료의 판매성과는 어떻습니까.
<>유사장=지난90년부터 시작한 외식사업은 현재 4개의 캐주얼레스토랑을
직영으로 운영중이며 커피전문점도 점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38개에 달하는 캐주얼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을 2천년까지는 3백개이상
으로 늘려 전국적 규모의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알콜대사음료
"아스파"는 금년4월부터 첫선을 보였습니다만 지난7월말까지 총2백20만병의
판매실적을 올렸을만큼 기대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미국에 20만병, 일본에 5만병을 수출했으며 현지반응이 좋아 추가주문
이 잇달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북한과의 합작공장설립등 대북투자에도 의욕적인 자세를 갖고 계신데요.
<>유사장=지난90년부터 대북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북한고위당국자및
금강산국제그룹과 긴밀하게 업무를 협의해 왔었습니다. 북한은
주요생필품중 간장,된장과 수산물가공분야에 미원이 투자를 해주도록
요청했었습니다. 91년10월의 방북계획이 북한 핵사찰문제등으로
취소됐습니다만 대북경협이 재개되면 1단계로 간장,된장등의 식품부문과
석유화학부문,그리고 호텔,골프장개발등의 관광개발부문에 총
2억8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2단계로 조미료,전분,축산물가공업등에 총
2억6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작년말부터 BPR(비지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을 본격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유사장=미원의 BPR은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의 조직,관리
혁신의 한계를 벗어나 업무프로세스를 제로베이스에서 재설계하고 궁극적
으로는 고객지향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자는 획기적 혁신활동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물류,자재,생산,포장개발,포장표준화의 5개BPR팀을
구성,3개년 계획의 대상분야를 선정중에 있으며 97년까지 총1백20억원을
투자해 전사에 걸쳐 BPR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통음식문화보존과 문화행사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데요.
<>유사장=미원은 민족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그룹차원에서
강한 의욕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주대사습놀이 문화행사를 지난
84년부터 후원해 오고 있으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국악관현악단의 활동을
지원중에 있습니다. 이들 부문에 대한 지원규모만도 연평균 8억2천만원을
상회하고 있지요. 또 전통음식문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한국음식문화원을
부설로 운영하는 것 외에 한과류 떡등 전통음식의 영상화를 통한 보존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총 1억2천만원을 학계에 지원, 전통음식 문화와 관련된 연구
논문을 5집까지 발간해 놓고 있습니다.
-미원의 2천년대 미래상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유사장=미원은"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 미원"이라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과 국민 건강을 최우선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사업 구조면
에서는 식품류,식품소재,전통식품,자연건강식품,축산사업과 제약,화공사업
등 7개사업분야로 확대될 것이며 매출액도 연간 1조8천억원규모에 이르는
초일류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할 각오입니다.
[ 대담 = 양승득 <유통부 기자> ]
내수시장에 치중해온 대다수의 식품업체들처럼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기업체질을 지향해 왔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서는 대규모의 해외투자와
신규사업에과감히 나서는등 역동적 변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전에 없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원가족들에게 활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앞장서 지휘하고 있는 유영학사장(54)을 만나 장기비전과 신규사업에 관한
구상을 들어봤다.
-중국에 사료공장을 합작 설립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투자를
적극 추진중이신데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유영학사장=미원은 국제경쟁시대에 대비해 국내식품산업의 국제화를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쌓은 성공적 경험과
세계 최고수준의 발효기술 등을 값싸고 풍부한 원료와 양질의 노동력을
갖춘 해외생산기지에 접목시켜 가격과 품질면에서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중국은 무한한 시장잠재력을 갖고있어 지난90년부터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사료뿐 아니라 조미료,구연산,스테비오사이드등의 식품류도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해놓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동유럽,러시아,남미등의 지역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외투자에 못지않게 사업다각화에도 많은 힘을 쏟고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유사장=미원은 주력품목인 조미료의 매출비중이 약25%에 달하고
있습니다만 조미료중심의 사업구조를 벗어나 종합식품회사로 탈바꿈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입니다. 식품의 경우 즉석식품, 커피, 음료, 냉동식품및 건강
식품,외식등으로영역을 계속 넓혀 나가고 있으며 비식품부문으로는 사료
사업과 의약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의약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유사장=최첨단의 발효기술과 유기합성기술을 바탕으로 특정분야의
의약품을중심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오는9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충북 음성군에 약2백억원을 투자,세파계항생제와 엔쓰라 싸이클린항암제를
생산할수있는 최첨단 의약품공장을 95년6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습니다. 첫해인 96년에는 약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2001년까지는 연간 3천억원대의매출이 가능하리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외식사업과 알콜대사음료의 판매성과는 어떻습니까.
<>유사장=지난90년부터 시작한 외식사업은 현재 4개의 캐주얼레스토랑을
직영으로 운영중이며 커피전문점도 점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38개에 달하는 캐주얼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을 2천년까지는 3백개이상
으로 늘려 전국적 규모의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알콜대사음료
"아스파"는 금년4월부터 첫선을 보였습니다만 지난7월말까지 총2백20만병의
판매실적을 올렸을만큼 기대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미국에 20만병, 일본에 5만병을 수출했으며 현지반응이 좋아 추가주문
이 잇달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북한과의 합작공장설립등 대북투자에도 의욕적인 자세를 갖고 계신데요.
<>유사장=지난90년부터 대북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북한고위당국자및
금강산국제그룹과 긴밀하게 업무를 협의해 왔었습니다. 북한은
주요생필품중 간장,된장과 수산물가공분야에 미원이 투자를 해주도록
요청했었습니다. 91년10월의 방북계획이 북한 핵사찰문제등으로
취소됐습니다만 대북경협이 재개되면 1단계로 간장,된장등의 식품부문과
석유화학부문,그리고 호텔,골프장개발등의 관광개발부문에 총
2억8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2단계로 조미료,전분,축산물가공업등에 총
2억6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작년말부터 BPR(비지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을 본격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유사장=미원의 BPR은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의 조직,관리
혁신의 한계를 벗어나 업무프로세스를 제로베이스에서 재설계하고 궁극적
으로는 고객지향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자는 획기적 혁신활동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물류,자재,생산,포장개발,포장표준화의 5개BPR팀을
구성,3개년 계획의 대상분야를 선정중에 있으며 97년까지 총1백20억원을
투자해 전사에 걸쳐 BPR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통음식문화보존과 문화행사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데요.
<>유사장=미원은 민족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그룹차원에서
강한 의욕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주대사습놀이 문화행사를 지난
84년부터 후원해 오고 있으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국악관현악단의 활동을
지원중에 있습니다. 이들 부문에 대한 지원규모만도 연평균 8억2천만원을
상회하고 있지요. 또 전통음식문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한국음식문화원을
부설로 운영하는 것 외에 한과류 떡등 전통음식의 영상화를 통한 보존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총 1억2천만원을 학계에 지원, 전통음식 문화와 관련된 연구
논문을 5집까지 발간해 놓고 있습니다.
-미원의 2천년대 미래상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유사장=미원은"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 미원"이라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과 국민 건강을 최우선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사업 구조면
에서는 식품류,식품소재,전통식품,자연건강식품,축산사업과 제약,화공사업
등 7개사업분야로 확대될 것이며 매출액도 연간 1조8천억원규모에 이르는
초일류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할 각오입니다.
[ 대담 = 양승득 <유통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