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미국의 "NTE(국별무역장벽 보고서)"와 같은 국별 통상환경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매년 발간, 각국과의 통상협상등에서 "개방확대와 불공
정무역관행 시정"을 요구하는 객관적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2일 장석환상공자원부 제1차관보는 "미국 EU(유럽공동체)등의 예를 참고
해 주요무역대상국들의 통상환경을 분석하는 종합보고서를 매년 작성해 공
개할 계획"이라며 "WTO체제출범을 계기로 한층 거세질 각국과의 무역분쟁
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위해서는 이같은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이에따라 무역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등 국내관련기관은
물론 종합상사들과 뉴욕한인상공인회(KOCHAM) 주중국기업인연합회등 재외
한국계기업단체들에 관련작업 참여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발간은 상무부가 직접 맡고있는 미국과 달리 무역협회등 민간단체에
맡겨 "객관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장차관보는 덧붙였다.

장차관보는 "우리 기업들은 주요국과의 무역에서 겪는 어려움을 제도적으
로 해결하려기보다는 임기응변식으로 넘겨보려는 경향이 강해 차제에 기업
들의 적극적인 무역관행개선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