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상우교수)는 오는 96년에
있을 제15대 국회의원선거를 전후해 개헌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면
서 이에 대비한 준비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1세기위원회는 10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국가장기정책
종합보고서> 정치관련 분야에서 "제도정치의 체질개선과 권력구조의 선진화
를 위해서는 조만간 현행헌법과 권력구조에 커다란 수정이 가해져야 한다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96년에 있을 총선거를 전후하여 권력구조및
정계개편과 관련된 개헌문제가 다시 중요한 정치의제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권력구조 개편문제는 여야관계, 집권세력간의 연립구조변화
등 한국정치 내부의 사정변화에 의해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북한과
관계및 통일문제등 외적 환경 변화에 의해 촉발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