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오세응 국회 문공위원장, 백남치 민자당 제2정조
실장, 이민섭 문화체육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일본
대중문화 개방문제와 관련해, 국제화.개방화의 시대흐름에 따라 모든 준
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당정의 이런 방침은 기존의 개방불가 방침과 다른 것으로 오는 3월 김
영삼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맞물려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백남치 실장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은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거론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으나 "김 대통령의 일본방
문 때 예상되는 일본쪽의 요구에 대한 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