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토지의 절반가량이 매입한지 5년이내에 매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우리나라 사람의 토지평균 소유기간은 19.7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토개발연구원이 부동산종합정보만구축방안을 연구하면서
토지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기위해 지난해 7월5일부터 8월 18일까지 전국
64개 시군구의 1천6백20필지를 무작위추출하여 조사분석한 결과 26일
드러났다.

조사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사람들의 토지 소유기간은 서울이 10.2년,
5대직할시가 12.7년, 중소도시가14.7년, 군지역이 21.4년인 등 평균 19.7년
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목별로는 대지가 13.8년으로 가장 짧고 임야가 19년 답이 20년이었으며
전이 23.3년으로 가장 길었다.

토지소유기간을 지역별로보면 대도시일수록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소유기간이 5년미만인 경우 서울이 46.2%, 5대 직할시가 29.8%, 중소
도시가 22.6%, 군지역이 7.6%으로 서울 사람들의 약 절반이 5년이내에 매각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지역일수록 주택과 건물의 매매가 많아 이들의 토지분이 거래로
파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양도소득세를 피하기위해 3년이상거주후 매매하는 아파트의 거래관행
이 대도시의 토지거래빈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연구원은 풀이했다.

토지소유기간의 분포을 전국평균으로 보면 20년이상이 42.3%, 10-15년이
19.6%, 5-10년이 14.5% 순으로 나타나 20년이상 보유하지 않으면 10-15년
정도 보유하는 경향이었다.

지목별로는 대지의 경우 5년미만보유가 24.9%로 가장 많았고, 20년이상이
23.2%, 5-10년이 22.1%, 10-15년이 17.4%등의 순이었다.

전과 답은 20년이상보유하는 경우가 각각 54.2% 44%로 절반에 이르러
농민들이 장기보유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야는 20년이상보유하는 경우가 44.7%로 가장 많았으나 5-10년정도 보유
하는 경우도 20.2%나 돼 투기의 대상이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 주었다.

연구원은 부동산 정보망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거래
상황을 조사했다며 도시지역일수록 거래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