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6일 총무처 공보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오인환공보처장관은 95년 실시될 위성방송에
대기업과 언론사도 위성방송사업자로 참여할수있도록 관계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뉴미디어 방송시대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위해 연내
선진방송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 95년부터 추진하는 한편 KBS1TV는
광고를 폐지하고 수신료로만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한 공영방송발전
계획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보고했다.

오장관은 이와함께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 따른 국내방송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제작자및 방송사와 제휴한 프로그램
공동제작, CATV만화채널 신설을 통한 TV만화육성및 수출활성화등
프로그램의 국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영하총무처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97년까지 4년간 총1조6천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하고 10년이상
근속무주택공무원의 내집마련을 돕기위해 올해 1만7천가구에 저리
자금을 대출하며 3천7백가구가 분양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황장관은 아울러 6급이하 실무공무원의 국제적 안목을 배양하기위해
총1만명의 하위직공무원을 해외연수시키며 공무원대학생자녀(2인이내)
에게 등록금전액을 대부해주도록하겠다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총무처업무보고에서 "새정부출범이후 국민생활과 기업
활동에 지장을 주는 불합리한 정부규제를 많이 완화해왔으나 피부로
느끼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정부의 각종 규제와 민원
업무를 전면 재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