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3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사업을 올 연말께 수주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발주처와 단독 협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영에너지 기업인 ENI는 지난해 6월 발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사업과 관련해 삼성중공업이 포함된 컨소시엄과 단독 협상을 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이 포함됐다. 이르면 10월에 최종 계약이 맺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