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미로봇 만져 보시죠” >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출범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둘러보며 황창규 KT 회장으로부터 사물인터넷(IoT)에 기반을 둔 거미로봇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남경필 경기지사.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 “거미로봇 만져 보시죠” >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출범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둘러보며 황창규 KT 회장으로부터 사물인터넷(IoT)에 기반을 둔 거미로봇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남경필 경기지사.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KT는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공공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게임, 핀테크(금융+기술), 헬스케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산업 육성의 중추 역할을 할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열었다. 이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선전과 판교를 잇는 삼각 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ICT와 기존 산업을 접목한 ICT 융합 분야 중소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데 허브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1050억원 규모의 창조펀드를 조성한다. 핀테크 창업도 돕는다. 금융회사 멘토링은 물론 보안 등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안심보육시범사업 등을 통해 헬스케어와 보육 분야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판교는 한국 중소 벤처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베이스캠프’가,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의 해외 개척을 안내하는 믿음직한 ‘셰르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