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광과 통풍이 좋은 판상형 4베이 구조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전용 84㎡ 거실(왼쪽)과 B7블록 아파트 단지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채광과 통풍이 좋은 판상형 4베이 구조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전용 84㎡ 거실(왼쪽)과 B7블록 아파트 단지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8일 KTX 광명역에서 차를 타고 시흥 방면으로 6㎞가량 달리자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인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가 눈에 들어왔다. 시흥시 동쪽 목감·조남·산현·물왕동(174만7000㎡)에 조성되는 목감지구는 아파트 1만1823가구와 주택 등 1만2105가구가 들어선다. 목감지구 B4·B7 블록에서 오는 11일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1·2차’를 분양하는 호반건설의 이기석 분양소장은 “목감IC를 통해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가기 쉬운 데다 개발이 한창인 광명역세권과 가깝다”며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역세권 배후 주거단지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1·2차, KTX 광명역 생활권…분양가는 1억 낮아
목감지구는 최근 수도권 서남부 핵심 주거지 중 하나로 부상한 광명역세권지구의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광명역세권에는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의 한국 1호 매장인 광명점이 오는 18일 문을 열고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은 앞서 지난 5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광명점도 영업 중이다.

이웃한 목감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진출입이 쉽다. 향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와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목감역(2018년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광명역세권지구보다 저렴하다. 목감지구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1200만원 수준인 광명역세권지구 아파트보다 3.3㎡당 300만원가량 낮다. 전용 84㎡ 아파트라면 1억원 이상 싸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최근 목감지구 공공주택용지(A7블록) 입찰에는 406개 건설사가 몰렸다.

올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공공주택용지 입찰 중 최고 경쟁률(406 대 1)이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37개 필지) 입찰에도 개인 투자자 249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67 대 1에 달했다. 지난주 청약을 받은 ‘시흥목감 한신 휴플러스’도 656가구 모집에 1296명이 신청해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B4블록 역세권·B7블록 교육

2개 블록으로 나뉜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은 입주자 기호에 따라 단지 선택이 가능하다. 1차인 B4블록(580가구·전용 69~84㎡)은 신안산선 목감역 역세권 단지다. 상업시설과 공공청사 등도 가깝다. 2차인 B7블록(766가구·전용 69~84㎡)은 물왕저수지와 은마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단지 인근에 초·중학교 부지가 있어 주거여건과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좋다.

모든 가구가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이다. 채광과 통풍이 좋은 남향 판상형 4베이(방-방-거실-방 전면 배치) 구조로 설계됐다. 방 4개인 전용 84㎡는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저층부와 최상층 일부 세대에 외부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동체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첨단 범죄 예방기법인 셉테드(CPTED) 인증도 획득했다.

초기 계약금 1000만원만 내고 1개월 뒤 잔여 계약금을 납입하는 계약금 일부 분납제와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명시 일직동 406 서울지하철 1호선 광명역 8번 출구 인근에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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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형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