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두 번째 확장팩 '리치 왕의 분노'가 최단 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1일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치 왕의 분노'가 지난 18일 출시 24시간 만에 280만장이 넘게 팔려 PC게임 부문 패키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PC 게임부문 패키지 판매 최고 기록은 2007년 1월 발매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이 가지고 있다. 출시 24시간 만에 총 24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CEO는 "리치 왕의 분노는 우리가 지금까지 개발한 최고 수준의 컨텐츠를 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게이머들이 직접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게임 전문 판매점인 게임스톱의 밥 멕켄지 부사장은 "리치 왕의 분노는 출시 당일에 2008년 게임스톱의 베스트셀러가 됐고 올해의 최다 판매 게임 1위에 등극했다"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출시했고 전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치 왕의 분노'는 전세계 1만5000개 이상의 상점에서 출시일 0시를 기해 일제히 판매가 시작됐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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