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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 붙는 중국어 회화 : 전무후무

    空前绝后Kōngqiánjuéhòu전무후무 A: 最近你热衷的新游戏怎么样啊?A: Zuìjìn nǐ rèzhōng de xīn yóuxì zěnmeyàng a?A: 쮀이진 니 러쯍 더 신 여우시 전머양 아?B: 简直是空前绝后,好玩儿停不下来。 B: Jiǎnzhí shì kōngqiánjuéhòu,hǎowánr tíng bu xiàlái.B: 지앤즈 스 쿵치앤쥐에허우, 하오왈 팅 뿌 시아라이.A: 那下次跟我组队一起玩儿吧。A: Nà xià cì gēn wǒ zǔduì yìqǐ wánr ba.A: 나 시아 츠 껀 워 쭈뛔이 이치 왈 바. A: 요즘 네가 열중하는 그 게임이 어때? B: 전무후무한 게임이지. 너무 재미있어서 멈출 수가 없어. A: 그럼 다음에 나랑 팀으로 같이 하자.  단어 最近 요즘 / 热衷 열중하다 / 新 새롭다, 신 游戏 게임 / 怎么样 어때 / 简直 그야말로 好玩儿 재미있다 / 停 멈추다 / 下次 다음번 跟 과/와 / 一起 함께 / 组队 팀을 짜다,  한마디 전례가 없다, 전에도 없었고, 이후로도 없을 정도로 놀라운 것을 가리키는 한국어는 ‘전무후무’인데, 중국어에도 다양한 표현이 있지만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空前绝后”입니다.  시사중국어학원 쉬시에시에 강사 <한경닷컴 The Lifeist> 시사중국어학원"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오징어 게임은 틀렸다

    '승자독식(勝者獨食, Winners takes it All)'은 틀렸다. 그렇게 해서 이 사회는 돌아가지 않는다. 자동차 한 대가 나오는데 수 천명이 함께 일을 한다. 보이지도 않는 반도체 칩(Chip) 한 개를 만들고, 스마트 폰 한 개를 만드는 과정은 수백 단계의 공정을 거친다.여기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이, 규모와 크기에 차이는 있지만, 모두 급여를 받고, 일한 만큼 먹고 살고 있다. 다리를 놓고 아파트를 짓는 현장을 보라. 어찌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가?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고 했다. 사회 구성원은 어느 누구도 혼자 일하지 않는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혼자 일하는 사람들은 심한 고독과 우울을 느끼며 “정신적 건강의 위기(Mental Health Crisis)”를 겪고 있다.명동에서 평생 구두를 닦고 고치는 할아버지가 전남대학교에 12억원을 기부하셨고, 영화배우로 일생을 사신 어른께서 500억원을 기부하셨다. K 산업의 회장이신 할머니께서는 700억이 넘는 돈을 카이스트에 기부하시며 노벨상을 받는 과학자가 나오기를 기원하셨다. 이들은 돈을 벌었다고 혼자 갖지 않았다.필자의 지인 중에는 대학에서 받는 월급으로 학생들에게 책을 사 주고 용돈을 주는 교수가 있고, 장사를 하고 사업을 하면서 대학원을 다닌 후, 50세가 넘어 박사학위를 받고 사회복지사업을 하는 교수가 있다.100억 있으면서 10억을 더 가지려고 하다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공직자도 있고, 천억을 독식하려다가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지도자도 있다. 오죽하면 최고의 권좌에서 온갖 권세를 다 누리고 백담사에 들어가는 치욕을 당하기도 할까? 그런 사람들은 “오징어 게임”을 당연히 여기

  • 삼성과 구글의 초격차 전략

    삼성전자의 권오현 회장은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회장 자리까지 오른 신화적인 인물이다. 권 회장은 얼마 전 ‘초격차’라는 저서를 통해 삼성의 ‘초격차 전략’이 기술 개발과 조직 경영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그 어느 기업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격(格, level)의 차이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권회장은 ‘초격차’의 의미에 대하여 “단순히 시장에서 파워나 상대적 순위의 차이를 의미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비교 불가능한 절대적 기술우위는 물론, 끊임없는 내부 혁신, 그에 걸 맞는 구성원들과 기업의 격(格)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얘기했다. 삼성의 앞선 기술은 물론 조직, 시스템, 공정, 인재 배치,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隔)과 격(格)`을 만들어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속 경영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초격차’ 전략의 진정한 의미라고 이야기 했다. 삼성은 반도체가 주력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핸드폰, 가전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기업이다. 따라서 삼성의 ‘초격차’ 전략은 당연히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와 핸드폰 등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사업 분야에서 다른 기업과의 기술 격차(隔差)를 더 벌리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경쟁자들과의 차원(Level)이 다른 격차(格差)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이렇게 삼성이 반도체 산업 주력 하드웨어 산업에서 ‘초격차’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면, 구글은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초격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수준은 2016년 3월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