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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학개미가 연기금 총알받이입니까?

    연기금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침없는 로우킥으로 12조원 이상 매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만 8조원 이상 팔아치우는 등 지극히 이례적인 모습을 모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40거래일 연속으로 매일 수천억원 내외의 매도 폭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연기금 역사상 이런 매도 일변도 사례는 처음이라고 봅니다. 연기금이 이렇게 물량을 쏟아내는데 영끌(자금을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의미)한 개인투자자들이 계속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결국 지...

  • 4,000조원 쏟아 붓는다고 증시가 오를까?

    (2008 금융위기의 유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라는 명목으로 뿌려댄 4조달러에 가까운 돈은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 당시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초유의 손실(미국의 금융기관에 투자된 미국연방퇴직저축 등 연기금의 손실 보전)울 막기 위해 미국 정부는 금융서비스 부문에 이른바 백지수표를 위임한 것이다. 그러나 손실에 대한 면책을 받은 것은 물론, 엄청난 현금을 손에 쥔 미국 금융기관들은 보유했던 자산을 헐값에 매도할 이유가 없어졌다. 1,2,3차에 이르는 양적완화의 실행과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이 지체되는 사이 실물경제는 금융기관 없이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냈으며, 정부의 무한대 지원에 의기양양해진 은행들은 가만히 앉아서 경제가 호전돼 자산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때 만 기다리고 있었다. 더구나 일부 정책 담당자들은 양적완화의 목적이 금융기관의 부실 자산을 매각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릴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고 얘기함으로써 은행의 우물쭈물 자산 매각을 지연시킬 명분을 만들어 주기까지 했다. 당초 양적완화의 목적은 일단 은행의 파산을 막고, 은행이 보유한 폭락한 자산을 매각하여 투자가 되살아나고 은행의 재무구조가 튼튼해 지기를 기대했으나, 면책 특권과 공짜 돈에 맛들인 은행들은 폭락한 자산을 고스란히 유지한 것은 물론 두 배 이상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리고 그렇게 흘러 넘친 유동성은 2009년 3월 24일 7,300p 수준의 최저점에서 지난 1월 24일 30,000p 가까이 무려 4배 가량 다우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렇게 유동성으로 밀어 올린 거품으로 가득했던 금융시장에 ‘코로나19’라는 트리

  • 제3차 세계대전

    1914년 6월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왕위 후계자인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세르비아 국민주의자 가브릴로 프린치프에게 암살당하면서 발발한 세계 제1차 대전은 1918년 11월까지 병사 900만 명 이상이 사망한 끔찍한 전쟁이었다.그리고 1939년 9월 1일부터 1945년 9월 2일까지 6년에 걸쳐 치러진,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참전 군인 2,5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민간인 3천만 명이 사망한 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욕의 역사이며 가장 파괴적인 전쟁이었다.이렇게 인류는 20세기 접어들어 커다란 두 번의 전쟁을 치르면서 핵무기의 위력을 몸소 실감하였고, 만약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여 핵전쟁을 치르게 될 경우, 인류는 멸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점치면서 이를 막고자 유엔을 설립하고 국가 간의 분쟁과 다툼을 조율케 해왔다.그 결과 2차 세계 대전 이후 70여 년의 시간이 흐를 때까지 세계는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비롯한 국지전 몇 개를 제외하고는 강대국끼리 맞붙거나 다수의 국가가 패를 이루어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극한 대결까지 상대방을 몰아붙이며 인명 살상과 파괴를 초래하는 대규모 전쟁은 없었다.그러나 현재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국가 간의 커다란 전쟁이 맹렬하게 진행 중이다.물론 이 거대한 세기의 대결 당사자는 G2인 미국과 중국이다.어제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대중국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상장 폐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현재 미국 증시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