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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시장의 '보이는 큰 손'…주식시장도 살려낸다? 

    최근 홍콩증시와 중국증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매로 요동을 쳤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중국 증시가 빠지며 개인 투자가들이 혼란스러워 합니다.금융시장에선 이번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험의 최대 수혜자는 미국과 러시아이고, 최대 피해자는 중국과 유럽이라고 합니다. 국제유가,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 폭등하면서 입니다. 유럽은 러시아의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6대 산유국이지만 전세계 최대의 석유수입국이기도 합니다. 유럽의 생산자물가는 폭등했고, 중국의 생산자 물가도 급등했습니다.우크라이나가 전세계의 화약고가 됐지만 금융은 홍콩이 화약고가 됐습니다. 국제정세의 악재가 모두 홍콩에 몰리는 형국이기 때문입니다. 홍콩 영토는 중국이 가지고 있지만 금융은 미국영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홍콩 금융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손에 좌우됩니다. 홍콩 증시는 미국과 유럽 투자가가 증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외국인 주도 시장입니다. 하지만 주력 상장회사의 70%는 중국본토 기업입니다.미국은 중국 루이싱커피 부실회계 사건으로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무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시킨다는 외국회사책임법을 통과시키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 증시에 상장된 5개 중국 기업을 외국회사책임법 적용 대상으로 발표했습니다.그간 중국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자국기업의 상장폐지를 대비해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유도했습니다. 알리바바, 바이두 같은 대형 인터넷 플랫폼기업들이 홍콩에 2차상장을 했는데, 원주 상장폐

  • 홍콩증시, 미운오리에서 '백조' 된 이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경제는 최악이었습니다. 하지만 풀어놓은 유동성 덕분에 전세계 증시는 폭락 후 바로 급반등했습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아시아증시는 이전 수준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그런데 예외였던 시장이 있었는데, 전세계 4위의 시총규모를 자랑하는 홍콩증시입니다. 지난해 중국 창업판 지수는 58%나 상승해 나스닥(상승률 43%)을 제치고 주가 상승율 세계1위를 했습니다. 심천지수가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