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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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걸기만하는 극장과 키우는 극장의 차이란?
일본은 팬데믹 기간에도 극장 수(미니 시어터 기준)가 줄지 않은 유일한 나라다. 물론 일본에서도 전통의 ‘이와나미 홀’과 간사이 지역의 미니 시어터 문화를 이끌었던 ‘테아트르 우메다’가 폐관하긴 했지만 일본 전역을 기준으로 하...
2026.03.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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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석의 실험, 다정다감한 도쿄 영화관 '시네마 스트레인저'
▶▶[관련 기사] 90세 영화광 김동호, 극장을 찾아 떠나는 한일 국경 없는 영화 탐험▶▶[관련 기사]네오 소라 "한국 개봉날 결혼해달라는 피켓을 들고 온 관객도 있었죠"도쿄는 전 세계에서 미니 씨어터가 가장 많은 곳이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팬데믹 전에는 더 그랬다고...
2026.03.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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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극장, 더 커지는 그리움
[관련 칼럼] ▶▶▶ 우리가 처음 영화에 매혹되었던 그곳 '극장의 시간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극장의 인기가 사그라들수록, 극장의 위기의식이 높아질수록, 극장을 그리워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으니 말이다. 시네필의 둥지와도 다름...
2026.03.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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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극장에서 만난 거대한 맥주잔을 든 80대 할머니
[이전 기사] ▶▶▶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극장이야기 ①3. CINE-STAR CUBIX (큐빅스)알렉산더 플라츠역 바로 앞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큐빅스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상영작들이 가장 많이 상영되는, 그렇기에 가장 자주 들를 수밖에 없는 극장이다. 큐빅스는 1948년...
2026.03.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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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소라 "한국 개봉날 결혼해달라는 피켓을 들고 온 관객도 있었죠"
▶▶[관련 기사] 90세 영화광 김동호, 극장을 찾아 떠나는 한일 국경 없는 영화 탐험한국의 예술영화관 연합(아트나인, 에무시네마, 라이카 시네마, 헤이리 시네마 등을 포함한 한국의 15개 예술영화관의 단체)과 일본의 커뮤니티 시네마 센터(이미지포럼, 르 시네마, 유로...
2026.03.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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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영화광 김동호, 극장을 찾아 떠나는 한일 국경 없는 영화 탐험
지난 27일, 한국의 예술영화관 연합(아트나인, 에무시네마, 라이카 시네마, 헤이리 시네마 등을 포함한 한국의 15개 예술영화관의 단체)과 일본의 커뮤니티 시네마 센터(이미지 포럼, 르 시네마, 유로스페이스, 스트레인저 등을 포함한 일본의 미니 시어터 연합)가 의미 있...
2026.03.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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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눈비 뚫고 찾을 가치가 있는 곳...베를린영화제의 극장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년 중 가장 추운 달, 2월에 열린다. 영화제를 즐기기에 아주 이상적인 조건은 아니다. 더욱이 해안가를 중심으로 극장이 몰려 있는 칸 영화제와는 반대로 베를린 영화제의 작품들이 상영되는 극장들은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다. 결과적으로 거의 매일 눈과 ...
2026.02.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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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찾은 정지영 감독…"4·3은 아직 이름 없는 사건"
지난 2월 12일 칸, 베니스와 함께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열렸다. 제76회를 맞는 올해의 영화제에서는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 홍상수 감독의 <그녀가 돌아온 날> 그리고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날>을 포함한 총 3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2026.02.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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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 정착한 이방인이 건네는 따뜻한 '렌탈' 위로
백인 남자 한 명이 일본인들 사이에 파묻혀 있다. 그가 앉아 있는 곳은 한 일본인의 장례식장이다. 남자는 연신 눈을 휘둥그레 뜨고 주변을 살피지만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때 한 여자가 단상으로 나가 편지를 읽기 시작한다. 죽은 자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해줬는지, ...
2026.02.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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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에 러시아로 연기 유학, 무모한 도전이 만든 ‘대체불가’ 배우 홍기준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는 ‘작은 배우’는 있어도 ‘작은 역할’은 없다고 말했다. 따지고 보면 이 문구는 배우와 연기에 대한 명언이기도 하지만, 좋은 작품에 대한 명언이기도 하다. 유독 한두 캐릭터가 아닌 다수의 인물들이 태피스...
2026.02.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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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과 박정민의 스파이 누아르...류승완 역작으로 불릴 '휴민트'
남자의 눈빛이 흔들린다. 그에겐 오로지 한 개의 선택만이 남았다. 생사 앞에서 벌벌 떠는 저 작은 육신의 여자를 죽게 놔둘 것인가, 도처에 존재하는 악수를 무릎 쓰고 구할 것인가. 그것은 어쩌면 선택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모두의 선택으로, 혹은 방임으로 이미 ...
2026.02.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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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밑에 금괴, 금괴 밑 공허…한소희·전종서가 아까운 이유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운전대를 잡은 여자. 뒷자리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여자. 닮은 듯 닮지 않은 두 여자. 두 여자가 각자의 앞을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도 끊기지 않는 미소. 그렇게 생존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한 둘. 둘은...
2026.0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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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퍼드의 선댄스에서 독립영화의 세계로 큐!
미국 최초의 독립영화제 선댄스 영화제는 ‘US/유타 필름 페스티벌(US/Utah Film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1978년 시작됐다. 이후 1981년 로버트 레드퍼드가 세운 ‘선댄스연구소’가 영화제의 리더십을 인계받...
2026.01.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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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한 식탁에서 시작해 난장판으로 끝나는 영화 '직사각형, 삼각형'
오랜만에 아파트가 사람들로 북적인다. 노부부와 세 쌍의 다른 부부들, 그리고 어린 아이 하나까지. 술상 앞에 모여 앉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고성이 오가고 이내 몸싸움이 벌어진다. 이들 중 가장 고요한 존재는 어른들의 싸움을 관조하는 어린 아이와 그 사이를 평화...
2026.01.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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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알프스를 배경으로 레드포드 고전 영화를...선댄스영화제 추천작 2편
▶ [미리보는 선댄스 영화제 ①편]3. <다운힐 레이서>, 마이클 리치. [파크 시티 레거시 섹션]<다운힐 레이서>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첫 스포츠 영화이자 그가 선댄스 연구소를 만들고자 결심하게 했던 결정적인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파라마운트가 시나리오를 개발하...
2026.01.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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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포드를 추모하며' 2026 선댄스 영화제 미리보기...손석구부터 존 터투로까지
미국 최초의 독립영화제 선댄스 영화제는 ‘US/Utah Film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1978년에 시작되었다. 이후 1981년, 로버트 레드포드가 만든 ‘선댄스 연구소(Sundance Institute)’가 영화제의...
2026.01.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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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칙해도 돼? '언더그라운드' 대표주자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그가 최근, 어쩌면 처음으로 대중에게 모습이 드러난 것은
(크리스 스미스, 2022)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서일 것이다. 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그의 아버지, 그리고 그와의 관계를 그리는 일종의 인물 다큐멘터리이다. 주목할... 2026.01.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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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제 극장에 안 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예요"
한국영화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편수(상업영화, 5대 메이저 투자배급사 – CJ ENM,롯데 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 작품 기준) 역시 작년보다도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2026년 개봉이 예정된 한국영화는 총...
2026.01.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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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서 마주한 사랑…다시 만나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물감처럼 흩뿌려진 네온사인의 절경. 눈앞에 풍광을 감싸는 스팅의 매캐한 목소리. 그 사이를 질주하듯 쏟아져 내리는 색소폰 연주. 1996년에 개봉한 (한국 기준)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사진)는 너무나도 강렬한 영화적 풍경이었다. 영화를 본 ...
2026.01.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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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라스베가스를 가장 숭고하게 그린 영화, 사랑을 선택하게 한 도시의 마법
물감처럼 흩뿌려진 네온사인의 절경. 눈앞에 풍광을 감싸는 스팅의 매캐한 목소리. 그 사이를 질주하듯 쏟아져 내리는 색소폰 연주. 1996년에 개봉한 (한국 기준) 이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마이크 피기스)는 너무나도 강렬한 영화적 풍경이었다. 영화를 본 관객들...
2026.01.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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