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재도전' 류현진, 나흘 쉬고 26일 탬파베이전 등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나흘을 쉬고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등판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취재진이 탬파베이 원정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묻자 "스티븐 매츠, 로비 레이, 류현진"이라고 답한 뒤 "오늘(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이 비로 취소돼도 선발 등판 순서는 바뀌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토론토는 24∼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와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2시 10분에 열리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6일을 쉬고서 등판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2패(1승)째를 당한 류현진은 이번에는 나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린 류현진은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2승 재도전' 류현진, 나흘 쉬고 26일 탬파베이전 등판
류현진은 탬파베이와 두 차례 맞대결했다.

두 차례 대결은 모두 지난해에 열렸다.

류현진은 2020년 개막전이었던 7월 25일 탬파베이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주춤했고, 8월 23일에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2경기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2다.

탬파베이는 21일까지 10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린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03으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7위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조이 웬들이다.

웬들은 21일까지 59타수 21안타(타율 0.356), 3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는 2타수 1안타를 쳤다.

2020년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친 쓰쓰고 요시토모는 타율 0.170(47타수 8안타)으로 부진하다.

올해는 아직 홈런을 치지 못했다.

이번에도 류현진과 최지만(탬파베이)의 동산고 선후배 투타 맞대결은 펼쳐지지 않을 전망이다.

최지만은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