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세계 1위 바티, 볼보 카 오픈 8강서 탈락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볼보 카 오픈(총상금 56만5천530 달러) 8강에서 탈락했다.

바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4회전에서 파울라 바도사(71위·스페인)에게 0-2(4-6 3-6)로 졌다.

지난주 마이애미오픈 정상에 오른 바티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바도사에게 덜미를 잡혔다.

5월 말 프랑스오픈을 대비해 클레이코트 대회에 나온 바티는 2020년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에서 당시 53위였던 제니퍼 브레이디(미국)에게 패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세계 랭킹 50위 밖의 선수에게 패했다.

이번 대회 2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를 꺾은 바도사는 세계 1위 바티까지 물리치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도사는 4강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38위·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반대편 대진표의 준결승은 온스 자베르(28위·튀니지)-단카 코비니치(91위·몬테네그로)의 경기로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