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국내 보도전문채널 중 유일하게 올림픽 채널에 포함
평창올림픽서 볼 수 있는 TV 채널은 36개…21개는 '경기 실황'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각 경기장과 선수촌, 메인프레스센터, 본부호텔 등 주요 올림픽 시설에서는 평창조직위원회가 송출하는 TV를 볼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채널은 모두 36개다.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의 기준에 맞춰 정한 숫자다.

1번부터 21번까지는 올림픽 공식 방송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를 송출한다.

OB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안정적으로 올림픽 경기 화면을 송출하기 위해 2001년 세운 회사다.

IOC와 중계 계약을 맺은 방송사는 OBS에서 송출한 영상에 자막이나 음성을 입혀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아직은 대회 개막 전이라 조정 화면만이 나오지만, 본 경기에 들어가면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22번부터 24번까지는 지상파(SBS, KBS1, KBS2, MBC) 채널로 지정됐다.

25번은 평창올림픽 주관통신사인 연합뉴스의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다.

연합뉴스TV는 국내 보도전문 방송사 가운데 유일하게 올림픽 36개 채널에 포함됐다.

27번부터 35번까지는 한국을 찾은 해외 취재진을 위한 채널이다.

27번은 한국을 해외에 알리는 글로벌 방송 아리랑TV, 28번은 영국의 BBC 월드 서비스, 29번은 프랑스의 유로뉴스다.

이후 30번(CNN·미국), 31번(NHK·일본), 32번(DW-TV·독일), 33번(CCTV4·중국), 34번(CGTV·중국), 35번(TV5몽드·프랑스)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방송을 볼 수 있다.

엠넷(Mnet)은 채널 36번으로 한류 전파를 위해 국내 음악·엔터테인먼트 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평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소치 대회에서 36개 매체를 송출해 역대 최다였다.

거기에 맞춰 36개 채널을 선정했고, IOC가 승인해 송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