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가 한국 프로골프 사상 첫 시즌 상금 3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신지애는 21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골프장(파72.6천4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7회 하이트컵여자프로골프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문현희(23.휠라코리아)와 함께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달렸다.

공동3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며 문현희와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 신지애는 한국프로골프 역사에 새로운 기록 추가를 눈앞에 뒀다.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4위만 차지해도 상금 3억원을 넘어설 수 있어 최종일 이변이 없는 한 신기록 탄생이 예상된다.

아직 국내 무대 우승이 없는 문현희는 동반 플레이를 펼친 신지애를 한때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후반 들어 버디없이 1타를 잃는 바람에 이틀 연속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은(21.이수건설), 홍진주(23.이동수패션), 김소희(24.빈폴골프) 등이 3언더파 141타로 신지애, 문현희를 3타차로 쫓았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