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자프로골프 랭킹 2위 어니 엘스(34·남아공)가 올시즌 다섯번째 우승을 따내며 브리티시오픈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밝혔다. 엘스는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루스의 로크로몬드GC(파71)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PGA투어 스코티시오픈(총상금 3백19만파운드)에서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백67타(64·67·67·69)를 기록,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필립 프라이스(웨일스·이상 2백72타)를 5타차로 제치고 상금 53만파운드(약 10억원)를 차지했다. 올들어 지난 2월까지 미국PGA투어 2승,유럽PGA투어 2승을 거뒀던 엘스는 5개월 만에 정상의 자리에 서며 다음주 열리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브리티시오픈 대비차 이 대회에 출전한 필 미켈슨(33·미국)은 합계 2언더파 2백82타로 공동 35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찰리 위는 2라운드후 커트오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