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대제전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부 A조 경기에서첫 세트를 내준뒤 이후 반격에 성공, 3-1(22-25 25-17 28-26 25-13)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연승한 삼성화재는 지난해 1월 대한항공전 이후 쾌조의 57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좌우 쌍포 신진식과 김세진이 부산아시안게임 참가에 따른 피로누적으로, 주전 센터 김상우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 등 주전들이 대거 빠졌지만 김종화와 정재경의 활약으로 낙승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LG정유를 3-1(25-22 25-23 19-2525-15)로 제치고 1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구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