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60대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전북권 불안감에 술렁
군산에 거주 중인 여성(6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도가 비상체계 가동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도가 술렁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8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오후 3시께부터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북도에서 확진자가 나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서울에 가는 것을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걱정돼 병원 진료도 미룰 예정이다"며 걱정을 쏟아냈다.

전북도의 빠른 대응을 주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초등학교 휴교령이 내려오지 않았다"며 "전북교육청에 민원을 넣자. 초등학교 아이들이라서 너무 걱정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8번째 확진자가 29일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이마트 군산점에서 장을 본 것이 확인되면서 "타지역에도 이마트 군산점을 이용하는데 걱정이다"는 글들도 다수 보였다.

현재 이마트 군산점은 31일 오후 6시께부터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방역에 들어간 상태다.

전북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도민에게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전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