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 가짜뉴스' 고발된 네티즌, 노영민·이해찬 역고소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고발당한 '네티즌 피해자 모임'(네피모)의 김형남 대표는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고성 산불 당시 대통령의 행적을 분 단위로 소상하게 밝히고 네티즌들이 게시한 내용 중 어디가 허위사실인지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터넷 게시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 개인방송을 통해 '강원산불 당시 문 대통령이 언론인과 술을 먹었다'는 내용을 유포했다가 청와대와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당시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명의로 최초 게시자와 유포자 등 총 7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당한 75명에는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과 진성호 전 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
김 대표는 "네피모에는 고발당한 75명 중 22명이 함께 하고 있다"며 "같은 사유로 고발당한 사람은 자유한국당 미디어국으로 연락해 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