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결백 지지자들 혼란 (사진=SNS)

정봉주의 렉싱턴 호텔 카드사용 내역이 알려지며 이를 둘러싼 주변사람들도 덩달아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7일 A양의 미투로 시작된 정봉주의 성추행 의혹은 정봉주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쪽과 이에 대해 해명하는 쪽과의 진영싸움으로 번졌다.

서로간의 주장을 펼며 상대진영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자료들이 나오며 양 진영간에 정봉주의 행적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바로 얼마전 까지 밝혀진 정봉주 측에서 제시한 780장의 사진은 정봉주의 시간대별 증거자료로 정봉주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쪽의 의견을 반박했다.

하지만 정봉주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렉싱턴 호텔의 영수증이 나오면서 여지껏 정봉주가 주장했던 모든 사실에 의문이 생겼다. 이와 함께 정봉주가 거짓 해명을 시인하고 고소를 취소하자 여태까지 정봉주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특히 정봉주의 성추행 의혹 당시 정봉주의 결백을 믿으며 정봉주의 결백에 1억원을 배팅 했던 김비오 민주당 부산 중ㆍ영도지역위원장은 28일 정봉주가 자신에게 걸린 의혹을 인정하는 듯한 행동에 “정 전 의원이 호텔에 간 것은 확실한 듯하다. 박 변호사에게 사과하고 또한 피해를 주장한 A씨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정봉주의 결백을 말하며 걸었던 1억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해 이를 지적하는 댓글에 대해 답을 못하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