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중 성매매를 할 것처럼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남자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이른바 '인터넷 꽃뱀'과 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4일 이같은 혐의로 천모(15·모 공고 중퇴)군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서모(15)양 등 7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군 등은 지난 14일밤 PC방에서 채팅하면서 서양에게 '10만원을 주면 성관계를 갖는다'는 글을 올리도록 해 이를 보고 찾아온 손모(19)군을 집단폭행,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