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모셔야 산다"…은행들 피 튀기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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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줄인 4대 은행, 고액 자산가 PB센터 확 늘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고액 자산가 전용 PB센터는 지난 4월 말 기준 총 87개로 집계됐다. 2018년 말(75개)과 비교해 5년여 동안 16%(12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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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센터와 달리 대중을 상대로 영업하는 오프라인 지점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영업점포(지점+출장소) 개수는 2018년 말 3563개에서 작년 말 2826개로 20.1%(737개) 줄었다. 인터넷뱅킹이 활발해지면서 오프라인 지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줄어든 탓이다.

은행들은 WM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PB센터를 늘릴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경우 가입할 수 있는 PB센터 ‘투체어스W(TCW)’를 현재 3개에서 2026년까지 20개로 늘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자산가를 고객으로 삼는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2호점을 반포에 열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금융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한PIB강남센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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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