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소장 전운기)는 21세기에 걸맞은 유망직업 및 자격증에 관한 정보를 수록한 ''21세기 도전! 전문직업, 클릭! 자격정보''란 책자를 6일 펴냈다.

중고소는 성장 가능성이 높으면서 업계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6개 직업과 활용가능성이 큰 86개 자격을 선정했다.

이 책자는 현직에 근무중인 사람들과 자격증 취득자의 인터뷰도 싣고 있어 취업준비생은 물론 청소년 예비구직자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지방노동관서 및 고용안정센터, 시.군.구 취업정보센터, 민간무료취업알선기관, 사회복지관 등 전국의 취업알선기관과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고용정보망(www.work.go.kr)에서도 검색할 수 있다.

◆ 베스트 직업 9선 =SI(시스템통합)업체, 소프트웨어개발업체 등에서 근무하면서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컴퓨터시스템을 개발하고 설계하는 ''컴퓨터시스템엔지니어''가 손꼽혔다.

각종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컴퓨터프로그래머'', 홈페이지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웹마스터'', 오염의 정도를 측정하고 원인을 찾아내는 ''환경공학기술자''도 유망직종으로 선정됐다.

전자 및 통신공학기술자 광고.마케팅관리자 펀드매니저 임상언어사 등이 유망직업으로 추천됐다.

◆ 이색직업 7선 =세계 각국의 유명 휴양지에 상주하면서 스포츠강사 요리사 바텐더 가이드 등으로 일하는 ''G.O(Gentle Organizer)''가 있다.

와인전문가로 활동하는 ''소믈리에(somulier)'', 나무를 관리하고 치료하는 ''나무치료사'', 유아를 즐겁게 해주는 ''아동놀이지도강사'' 등이 선정됐다.

◆ 베스트 자격 9선 =기계.전자.컴퓨터기술을 응용하는 ''메카트로닉스 산업기사'', 컴퓨터그래픽분야에서 활동하는 ''컴퓨터그래픽기능사'', 의뢰인이 요구하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입수해 제공하는 ''인터넷정보검색사'', 개인 및 사업체가 개발한 발명이나 고안의 소유권을 인정받도록 하는 ''변리사''가 선정됐다.

이와함께 물류를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물류관리사'', 선물상품 매매를 중개하는 ''선물거래중개사(Associated Person)'', 환자의 자활을 돕는 ''작업치료사''도 포함됐다.

◆ 컴퓨터 관련 유망 자격 =컴퓨터 실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안정된 미래를 보장하는 해외 자격에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공인(SCJP,SCJD,SCEJ), 컴팩공인(ASE), 마이크로소프트공인(MCPS,MCSD,MCSE,MCT,MCDBA), 시스코공인(CCNA,CCNP,CCIE,CCDA,CCDP), 노벨공인(CNA,CNE,CIP,MCNE,CNI), 어도비공인(ACE), 오라클공인(OCP), 국제정보시스템감사자(CISA)가 있다.

국내 자격으로는 네트워크관리사, 정보관리기술사, 전자상거래관리사, 인터넷실용능력자격인정시험, 정보기기운용기능사가 유망하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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