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 김종우 기자
    김종우 기자 스타트업부
  • 구독
  • 스타트업계 소식을 전합니다.

  • 롯데백화점 벽에 붙은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 만든 스타트업은?[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모이버, 롯데백화점 외벽에 AR 크리스마스 장식 설치 증강현실 스타트업 모이버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대규모 증강현실(AR)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3부작으로 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가상 옥외광고(FOOH) 영상’을 통해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과 잠실점, 부산 본점 건물에 각각 테마에 맞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릭터 설치물을 하이퍼 리얼리즘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실감나게 구현했다. 백화점 외벽의 특수 촬영을 통해 정확한 공간감과 입체감을 구성했고, 실제 세상의 물리법칙을 적용한 인공지능 다이내믹 모션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거대한 똔뚜 캐릭터와 편지가 이동하는 파이프 덕트 등을 특수효과로 표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VC협회 연수원, 바이오 리더스 포럼 열어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협회 부설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바이오 리더스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테크 기업의 혁신과 협력을 통한 성장(빌드업)'이라는 주제로 △바이오기업의 빌드업(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주제 발표와 △거시적 관점의 바이오산업 동향 및 벤처현황(현병환 대전대 바이오헬스창업연구소장) △바이오파마 M&A 동향 및 특징(장희석 KIYEON Law Legal(美) 대표변호사) △바이오테크 기업의 기술특례상장 핵심포인트와 글로벌 투자유치전략(강세중 한국거래소 혁신성장지원팀장, Lydia Shin NEMIC(美) CEO)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태현 와우파트너스 공동대표의 사회로 앞선 발표자들과 함께 금창원 쓰

    2023.11.28 17:07
  • 해시드, 일본 버추얼 유튜버 플랫폼 ‘이즈모’에 투자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해시드가 일본 버추얼 유튜버 플랫폼 이즈모의 개발사 어나더볼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1270만달러(약 166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해시드와 함께 일본 벤처캐피털 ANRI가 공동으로 리드하고 글로벌브레인, 글로비스캐피털파트너스, 스퍼미온, 해시키캐피털, 에브리얼름, 이더리얼벤처스, 이무트 등이 참여했다. 또 크런치 롤 창업자 쿤 카오 등 개인 투자자도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1480만달러(약 193억원)다. 이즈모는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유튜버 아일리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체인쏘맨, 포켓몬고, 소드아트온라인 등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에 기여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SAI by IZUMO'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즈모는 앞선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창작자들이 팬들과 연결되고 콘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의 베타 버전은 내년 1분기에 발표될 계획이다. 오유 슌스케 어나더볼 대표는 “이즈모에서는 버추얼이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같은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아일리스, SAI 등 캐릭터 및 관련 기술 영역에서 많은 도전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우리가 얻은 교훈을 통합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애니메이션과 크리에이터 경제의 교차점에 자리한 이즈모는 잠재적인 버추얼과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최전선에 있다"며 “이즈모는 AI와 신기술의 장점을 온전히 활용해 이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매끄럽게 참여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1.28 15:54
  • VC협회 부설 연구원, '바이오 리더스 포럼' 열어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협회 부설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바이오 리더스 포럼’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테크 기업의 혁신과 협력을 통한 성장(빌드업)'이라는 주제로 △바이오기업의 빌드업(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주제 발표와 △거시적 관점의 바이오산업 동향 및 벤처현황(현병환 대전대 바이오헬스창업연구소장) △바이오파마 M&A 동향 및 특징(장희석 KIYEON Law Legal(美) 대표변호사) △바이오테크 기업의 기술특례상장 핵심포인트와 글로벌 투자유치전략(강세중 한국거래소 혁신성장지원팀장, Lydia Shin NEMIC(美) CEO)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태현 와우파트너스 공동대표의 사회로 앞선 발표자들과 함께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이진구 에어스메디컬 대표, 박상진 GC녹십자 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국내 바이오산업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질적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봄을 기다리는 준비를 하자는 취지”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정체기에 있는 바이오테크 기술기업의 현황과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바이오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위한 글로벌 빌드업 전략 구축의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은 국내 유일 벤처캐피털 전문 교육기관이다. 벤처투자촉진법에 의거한 벤처투자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연간 30여 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7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준희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장은 “연수원이 개최한 최초의

    2023.11.28 09:15
  • '듀크대 수석' 한국인 공대생의 파격 도전…300억 몰렸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싶은데 몰라서, 어려워서, 개발자가 없어서 시도조차 못 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모든 회사가 AI를 쓸 수 있게 도울 겁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33·사진)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김 대표에게는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미국 명문 듀크대 전자공학과와 생명공학과를 수석 졸업했다. 2020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도 뽑혔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최연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김 대표가 창업한 슈퍼브에이아이는 ‘AI를 위한’ AI 스타트업으로 불린다. 기업들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AI 플랫폼을 내놨다. ‘눈알 붙이기’에 비유되는 데이터 라벨링을 자동화해준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300억원이 넘는다. 김 대표는 스스로를 ‘뼛속까지 공대생’이라고 했다. 어린 시절 꿈은 과학자였고, 대학에 들어간 뒤엔 연구원이 되고 싶었다. 대학 졸업 직후인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대결’로 떠들썩한 시기, SK텔레콤에서 스카우트 제안이 왔다. SK텔레콤 선행 연구조직에서 자율주행, 챗봇, 게임 등 ‘제2의 알파고’로 떠오를 분야를 파고 또 팠다. 하지만 쉬운 게 하나 없었다. 게임 AI를 연구할 때는 유명 게이머의 영상을 확보해 학습시키는 게 중요했다. 그런데 데이터를 모으는 것부터 힘들었다. 김 대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의 영상을 받기 위해 당시 온게임넷에 전화를 돌려봤지만 너무 오래돼 구할 수 없었다”며 “겨우 구한 영상을 갖고 연구원끼리 다시 플레이하며 라벨

    2023.11.27 18:54
  • '경쟁률 71대 1'…KDB 스타트업 데모데이 열린다 [이번주 데모데이]

    KDB산업은행, KDB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KDB 스타트업 데모데이'가 오는 30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로비층(L층) 플렌티 컨벤션에서 열린다. 오전 사전 행사로 KDB 창업 교육 하반기 성과공유회와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결선 데모데이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본행사에서는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결선 진출 7개 팀의 IR, KDB 고등학생 창업 프로그램 우수 팀 사례 발표, 시상식 등이 개최된다.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올해는 496개 팀이 지원해 25개 팀이 선발됐다. 이 중 7개 팀이 결선 데모데이에 진출했다. 7개 팀은 △㈜RS101(이상언 대표) △삼신(신재청 대표) △에코앤리치(전진훈 대표) △애니웨어(최원석 대표) △스모어톡(황현지 대표)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노현섭 대표) △오스(이응구 대표)이다. 이번 결선 데모데이를 통해 대상 1억원 등 총 2억원의 사업지원금이 제공된다. 행사장 로비에는 인생네컷, 퍼스널 컬러 진단, 도토리 캐리커쳐, 피크닉존, 레트로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 체험 부스가 마련되고,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결선 데모데이에 진출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는 창업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1.27 13:15
  •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 VC 진출…'이중 라이선스' 전략 펼친다

    퓨처플레이가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한지 10년만에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추가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퓨처플레이는 창업투자회사 겸영 창업기획자로서의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다음 달 시행되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촉법)' 개정안에 따르면 창업투자회사를 겸영하는 창업기획자는 기존엔 양쪽의 투자 의무를 모두 준수해야 했고 행위 제한도 각각 적용됐지만 이제 규제가 합리적으로 조정된다.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의무도 완화된다. 구체적으로 초기창업기업에 40%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의무가 초기창업기업 투자 목적의 벤처투자조합을 1개 이상 운용하는 것으로 완화됐다. 또 사모펀드 결성, 인수합병 목적의 다른 벤처투자회사 주식 획득, 경영지배 목적 투자(7년 이내) 등도 허용된다. 퓨처플레이 측은 "액셀러레이터 본연의 역할인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속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 VC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며 "이를 통해 창업 시점부터 성장 과정 전반에 걸쳐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는 '듀얼 라이선스'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사진)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투자사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나 와이콤비네이터는 모두 스타트업 창업가 경력을 가진 창업자들이 엔젤투자 또는 액셀러레이팅을 하다가 시리즈A 라운드 이후까지 투자하며 성장한 케이스"라며 "한국에서도 극초기 투자로 시작해 함께 성장하며 액셀러레이터부터 VC 역량까지 갖는 투자사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퓨처플레이는 올해 △퓨처플레이파이오니어펀드 제1호(124억원) △유니콘2호펀드(157억원)

    2023.11.27 09:37
  • "백화점 VIP 중 72% 차지"…잘 벌고 잘 쓰는 이 사람들 '주목' [그래서 투자했다]

    한경 긱스(Geeks)의 [그래서 투자했다]는 벤처캐피털(VC)이나 액셀러레이터의 투자심사역이 발굴한 스타트업과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임채경 패스트벤처스 심사역이 4565 남성 패션 커머스 플랫폼 '애슬러' 운영사 바인드에 투자한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사람을 보고 투자한다''사람을 보고 투자한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그 말이 정말인지 하는 의심을 품고 있었는데, 직접 투자를 하면서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다. 바인드 투자는 '사람을 보고 투자한다'는 말을 크게 이해할 수 있었던 투자다. 바인드의 김시화 대표를 처음 만났던 건 UNSIT에서였다. 울산에 출장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UNIST에 있는 여러 대학생 창업팀을 만났다. 그날은 새벽같이 일어나 울산에 내려갔었고, 하루 종일 미팅했던 터라 오후 4시쯤 됐을때는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그런데 김시화 대표를 만나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었던 기억이 난다. 투자하고 싶은 대표의 전형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2년간 어떤 시도를 왜 했는지 설명하는 김 대표의 방식과 태도가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꿈이 크고, 본인과 사업에 대한 객관화가 잘 돼 있었다. 어린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또 팀원들에게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2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꼭 투자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동시에 어떻게 하면 설득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피벗을 고려하는 상황이라고 해서 바로 투자는 힘든 상황이었다. 그 당시 패스트벤처스는 START라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론칭했었고, 아이템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는 트랙이 있었다. 마침 그날은 START 지원 마감 하루 전날이었고, 김시

    2023.11.27 09:09
  • "모든 회사가 AI 쓸 수 있게..." 美 듀크대 수석졸업한 청년의 도전[긱스]

    슈퍼브에이아이는 'AI를 위한' AI 스타트업으로 불립니다. 기업들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AI 플랫폼을 내놨습니다. 회사는 설립 초기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누적 투자액은 300억원이 넘는데요. 이 회사는 미국 명문 듀크대를 수석졸업한 1990년생 한국 청년이 2018년 창업했습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싶은데, 몰라서, 어려워서, 개발자가 없어서 시도조차 못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정보기술(IT) 회사들은 덜하지만, 제조업 같은 전통산업 분야 회사들은 더 막막할 걸요. 모든 회사들이 AI를 쓸 수 있게 만들 겁니다." 한경 긱스(Geeks)와 만난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사진)에게는 늘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우선 미국 명문 듀크대 전자공학과와 생명공학과를 수석졸업했다. 2020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뽑혔다. 이듬해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최연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AI의 '비효율' 고치고 싶었던 청년1990년생으로 '엄친아' 소리를 듣던 김 대표는 스스로를 '뼛속까지 공대생'이라고 평가했다. 어린 시절 꿈은 과학자였고, 대학교에 들어간 뒤엔 연구원이 되고 싶었다. 졸업할 때 즈음이던 2015~2016년엔 한창 AI가 '핫'한 키워드로 떠오를 때였다. 곧장 대학원에 진학해 컴퓨터공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1년 정도 공부해보니, 단순 연구 말고 AI를 실제 산업에 접목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대학원을 중퇴하고 한국으로 날아왔다. 2016년 한창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대결'로 떠들썩할 시기, SK텔레콤에서 스카웃 제안이 왔다

    2023.11.24 14:17
  • 쓰레기 모은 뒤 재활용 업체로…ESG 잡은 커버링, 프리A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폐기물 수집·운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커버링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액은 알리지 않았다. 커버링은 분리수거가 필요 없는 쓰레기 수거 서비스다. 별도의 전처리 없이 배출된 쓰레기를 직접 수거 후 공정을 통해 재활용을 늘리는 게 골자다. 이용자는 쓰레기를 혼합폐기물의 형태로 한 번에 배출할 수 있다. 커버링은 이를 문 앞에서 수거한 후 세척과 선별 공정을 거쳐 재활용 업체에 원료로 제공한다. 커버링 서비스는 △가정을 위한 ‘커버링 홈’ △사무실을 위한 ‘커버링 오피스’ △도시락을 위한 ‘커버링 런치’ △건물을 위한 ‘커버링 빌딩’ 등 4가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수거된 쓰레기는 1차 선별, 세척, 2차 선별 등의 과정을 거쳐 재활용 업체에 제공된다. 이후 재활용률 상승 결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커버링 서비스는 사용자 편의성과 합리적인 단가를 기반으로 월평균 재이용률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본도시락 본사와 도시락 수거 계약을 체결하고, SK텔레콤과 T 우주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 또 오피스 통합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리버블과 서비스 제휴를 맺기도 했다. 서비스 확장을 위해 세척·선별장을 이전했다. 남우현 한투AC 심사역은 "종량제 봉투로 버려지는 폐기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은 약 41%에 달하고, 혼합 폐기물 과태료는 빠르게 증가하는 등 폐기물 배출 규정은 강화되고 있지만 실제 재활용은 그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커버링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과 재활용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할 회사"라고

    2023.11.24 10:04
  • "5000원으로 건물주 된다"…150억 몰린 이 회사 정체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이 1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에는 하나벤처스, 하나증권, 산업은행, 교보증권, ETRI홀딩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340억원이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소유는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증권화해 소액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2021년과 올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됐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 토큰증권(ST)인 안국 다운타우너를 발행했다. '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부동산을 거래소에 상장시켜 수익증권을 발행한다. 지금까지 6개 공모 건물을 모두 완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물을 증권화해 1주씩 사고 팔 수 있고, 소유 건물의 지분만큼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상장된 건물의 가치가 오르면 매각이 진행된다. 매각할 때도 지분가치에 따라 차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안선종 하나벤처스 대표는 “루센트블록은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을 구조화한 사례로 기술 혁신성을 갖춘 회사"라며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을 리드하면서 현재 유일하게 성장세를 구가하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다양한 자산의 조각투자에 대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 중 부동산 영역에 새로운 자산 투자 문화와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 루센트블록의 비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적은 돈으로 건물 지분 살 수 있으면 어떨까?"창업자인 허세영 대표(사진)는 5~6년 전부터 서울 성수동이 '핫플'로 떠오르자 임대료 상승으로 임차인이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허 대

    2023.11.23 11:44
  • 美 동물병원 홀린 임프리메드, 소프트뱅크 등서 300억 유치 [긱스]

    인공지능(AI) 정밀의료 스타트업 임프리메드가 3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도하고 한리버파트너스, SK텔레콤, KDB실리콘밸리, 이그나이트이노베이션펀드, 삼양화학그륩, 뮤렉스파트너스, 벽산 등과 함께 미국 1위 병원 메이오클리닉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약 450억원이다. 이 회사는 KAIST와 스탠퍼드대에서 함께 학부 및 박사과정을 밟은 임성원 대표(사진)와 구자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 창업했다. AI를 이용해 환자 맞춤형 항암제 효능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프리메드가 내놓은 ‘맞춤형 예측 프로파일링’ 서비스는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암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AI 모델을 통해 분석한다. 어떤 항암제가 가장 효과적일지 반응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동물병원 250여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임프리메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반려동물을 넘어 사람으로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백혈병과 림프종 환자를 위한 정밀의료 지원 기술을 확보했다”며 “다발성 골수종 예후·예측 검사 소프트웨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돼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인허가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를 이끈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견 암 치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라며 “다양한 암질환을 아우르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평가했다. 임 대표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학부 및 석사를 마친 이후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에서 4년간 연구

    2023.11.22 17:44
  • "보증금 33만원만 내세요" 월 30억 대박…삼성맨 출신 일냈다

    “서울 잠실새내역 근처 아담한 제 오피스텔 임대합니다. 1주 단위로 25만원에 계약 가능합니다.”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에 올라온 글이다. 이 플랫폼에선 원룸이나 오피스텔, 아파트 등 주거 공간을 주 단위로 빌릴 수 있다. 사명은 10평 남짓의 원룸이나 오피스텔 공간을 뜻하는 33㎡에서 따 왔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유형이다. 단기간 출장이나 파견을 온 직장인, 리모델링 등 수리로 짧은 기간 집을 쓸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이용한다.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의 박형준 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임대 시장은 언제나 초과 수요가 발생하고 이 지점을 붙잡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주 단위’ 계약 방식을 내놨다. 통상 2년씩 계약하는 전·월세 시장과 다른 점이다. 최소 1주, 최대 12주까지 빌릴 수 있다. 보증금은 33만원만 내면 된다. 임대인과 임차인은 삼삼엠투 플랫폼 안에서 비대면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집주인이 플랫폼에 매물을 등록하면 세입자가 둘러본 뒤 플랫폼 안에서 계약하는 식이다. 박 대표는 “삼삼엠투 플랫폼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보관하고 있다가 입주가 확인되고 계약이 이행되면 집주인에게 대금을 지급한다”며 “매물을 전수조사해 부동산 사기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삼엠투는 지난달 월 거래액 30억원을 넘어섰다.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은 5600개 수준이다. 박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사업을 하고 싶었다. 중·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식당에 가면 임차료는 얼마인지, 테이블을 하루에 몇 번이나 순환시킬 수 있는지 등을 사장님께 슬쩍 물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 졸업 뒤엔 직장생

    2023.11.21 18:09
  • "보증금 33만원으로 서울살이"…정체 뭐길래 '인기 폭발' [긱스]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는 연 단위도, 월 단위도 아닌 '주 단위' 주택 계약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주거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몇 주, 몇 달 살기를 원하는 단기임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인데요.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 플랫폼과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의 박형준 대표를 만나 사업모델과 창업 이야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잠실새내역 근처 아담한 제 오피스텔 임대합니다. 탑층이라 층간소음이 없습니다. 1주 단위로 계약 가능합니다. 임대료는 1주일에 25만원이에요." "집 이사 문제로 3주 정도 머물렀는데, 내 집처럼 잘 있다 갑니다. 편의점도 가까워 좋았어요."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는 원룸이나 오피스텔, 아파트 등 주거 공간을 주 단위로 빌릴 수 있게 만들었다. 사명은 10평 남짓의 원룸이나 오피스텔 공간을 뜻하는 33㎡에서 따 왔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유형이다. 주로 타지에 단기간 출장이나 파견을 온 직장인이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또는 리모델링 등 수리로 짧은 기간동안 집을 쓸 수 없게 된 사람들이 플랫폼을 이용한다. "보증금 33만원... 4주만 살아보실래요?"한경 긱스(Geeks)와 만난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의 박형준 대표(사진)는 "단기임대 시장은 언제나 초과수요가 발생하고, 이 지점을 붙잡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 지점을 잡기 위해 '주 단위' 계약 방식을 내놨다. 통상 2년씩 계약하는 전·월세 시장과 다른 점이다. 최소 1주, 최대 12주까지 집을 빌릴 수 있다. 1개월~3개월 정도의 거주 수요가 많은 점에 주목했다. 보증금은 딱 33만원만 내면 된다

    2023.11.21 15:34
  • 싱가포르 빛낸 프랜차이즈로 뽑힌 韓 피자 브랜드는?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고피자, 2023년 싱가포르를 빛낸 유망 프랜차이즈로 선정 고피자가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시상식 '2023 프랜차이즈 라이센싱 아시아'의 '최고의 유망 프랜차이즈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운영자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고피자는 △특허 받은 오븐인 ‘고븐’ △직원이 토핑만 하면 자동으로 피자를 굽고, 커팅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고봇 스테이션’ △어느 매장에서도 일정한 피자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및 교육을 도와주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등의 푸드테크 기술과 ‘칠리크랩피자’, ‘트러플치즈피자’ 등 싱가포르 현지인들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싱가포르의 3대 피자 브랜드로 성장했다. 비질란테, OTT 1위 질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통합 랭킹을 공개했다. 1위는 지난 8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차지했다.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주인공 '김지용'과, 그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다크 히어로물이다. 2위는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비공식작전'이 차지했다. 이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고려거란전쟁' '더 킬러'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아이디어오션, 퓨처플레이 투자 유치 딥테크 스타트업 아이디어오션이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또 창업 4개월 만에 CES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설립된 극초기 스타트업인 이 회사는 김윤영 서울대 기계공학부 석좌교수 연구실에서 출발했다. 매커니

    2023.11.20 14:51
  • 창업 4개월 만에 CES 혁신상…아이디어오션, 시드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딥테크 스타트업 아이디어오션이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액은 알리지 않았다. 회사는 또 창업 4개월 만에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김윤영 서울대 기계공학부 석좌교수 연구실에서 출발했다. 메커니즘 자율 설계 기술 전문가인 김중호 대표와 기술 창시자인 김윤영 고문 외에 서울대, 한양대 출신 석박사 엔지니어가 모인 팀이다. 메커니즘 자율 설계 기술은 로봇, 기계 장치 등의 설계를 '줄기 메커니즘'을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회사는 AI 기반 소프트웨어인 '메테우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물리 기반 줄기 메커니즘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한 데이터와 설계·선별 시스템 아키텍처를 통해 인간 창의력을 뛰어넘는 범위에서 고객사의 요구 성능을 만족하는 최적의 메커니즘을 뽑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자인 김중호 대표(사진)는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한 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멀티피직스 시스템설계 연구실에 몸담고 있다. 메커니즘 자율 설계기술 전문화가 전공이다. 김 대표는 "아이언맨 수트를 만들 때 쓰던 AI 자비스를 영화에서만 보고 감탄하라는 법은 없다"며 "아이디어오션이 직접 고성능 설계 AI를 개발하고 제조 인프라를 구축해 최적화된 스마트 설계·제조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최재웅 퓨처플레이 전무는 "앞으로의 10년은 자율주행, 전동화, 로보틱스의 발전에 의해 기존에 없던 기계 장치가 쏟아져나오는 설계적 대변혁기가 될 것"이라며 "회사가 가진 큰 강점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역학적 성능을 만족하는 범위에서 인간 설계자의 창의력을 뛰어넘는 설계 데이터

    2023.11.20 14:28
  • IPO 노리는 HB인베, 350억 딥테크 펀드 결성

    HB인베스트먼트는 350억원 규모 벤처펀드 'HB딥테크상생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딥테크 분야 혁신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단독 투자보다는 전략적투자자(SI)와 함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상호 '윈윈' 구조 도출에 나서게 된다는 설명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를 포함해 올해 총 3개의 펀드를 만들었다. 결성액을 모두 합치면 820억원 규모에 이른다. 회사는 지난 3월 삼성증권을 앵커 출자자로 NH농협캐피탈 등과 함께 370억원 규모 'HB 디지털혁신성장 2호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지난 7월엔 신한캐피탈과 공동운용하는 '신한 HB 웰니스 1호 투자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회사는 벤처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꾸준히 회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에만 밀리의서재, 크라우드웍스, 코어라인소프트, 슈어소프트테크, 블루엠텍 등의 회수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운용자산(AUM)은 9500억원 규모다. HB인베스트먼트는 황유선(사진)·박하진 각자 대표 체제에서 올 상반기 황유선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 전 대표는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투자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1.17 10:34
  • 몸값 1년 새 절반 떨어진 블록체인닷컴…바이오社 줄줄이 1000억원대 '잭팟' [긱스플러스]

    누적 1300조 거래된 블록체인닷컴, 몸값 절반↓ 생성 AI 투자 위에 1조7000억원 장전한 美 VC 잘나가는 바이오·헬스케어... 1000억원대 뭉칫돈 '크립토 겨울' 계속되나... 블록체인닷컴 1년 새 몸값 절반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닷컴이 시리즈E 투자 라운드에서 1억1000만달러(약 1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영국 투자사 킹스웨이캐피털이 주도하고 베일리기포드, 레이크스타,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코인베이스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2011년 문을 연 블록체인닷컴은 9000만 개 이상의 지갑과 4000만명 이상의 이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1조달러(약 1300조원)가 넘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회사의 사정은 좋지 않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140억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엔 직원 4분의1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회사 프날리티가 8900만유로(약 1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골드만삭스와 비엔피파리바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주도했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유틸리티 코인의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은행 기관들이 합심해 법인을 세웠다. ESG 키워드 잡은 중국 스타트업, 1300억 '잭팟' 폐기물 분류 기술을 가진 중국 업체 데이터비욘드테크놀로지가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재활용 현장에 저렴하면서도 정교한 AI 기반 선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페트병 같은 생활 폐기물부터 폐차량 등 부피가 큰 폐기물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중국 시장뿐 아니

    2023.11.17 10:11
  • '초고속 커넥터' 개발 위드웨이브, 100억 유치 [긱스]

    전파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위드웨이브가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초고속·초광대역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는 5세대(5G) 통신용 커넥터와 케이블 조립체, 초고속 소켓, 다양한 측정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커머스 RF몰을 통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200여 개 기업과 연구소에 제품을 판매한다. 매출의 절반 이상은 수출에서 나온다. 미국 아마존, 디지키 등에 입점해 있다. 최근 데이터 초고속화용 다중 전송선로 기반 기술을 인정받아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한 한국전파방송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고속 초광대역 커넥터 분야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점에 주목했다. 유웅선 미래에셋벤처투자 팀장은 “이 시장은 미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고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국산화 필요성이 매우 큰 분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145㎓ 초광대역 동축 커넥터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56Gbps급 초고속 B2B 커넥터를 개발하는 등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인력 구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이 회사는 창업자인 이용구 대표(사진)를 비롯해 25년 이상 경력 박사급 5명과 석사급 2명 등 18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천문연구원 수석본부장 출신 한석태 박사를 영입해 우주·양자사업부를 신설했다. 투자자들은 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뒷받침할 필수 인프라인 초고속·초광대역 커넥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저궤도 위성, 양자컴퓨팅, 우주전파망원경 등 미래 기

    2023.11.15 18:02
  • 간병인 매칭부터 시니어 주거까지…케어닥, 170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노인 돌봄 플랫폼 케어닥이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디앤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기업은행,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아이에이엠, BNK벤처투자, 인터밸류파트너스, 현대해상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315억원이다. 2018년 설립된 케어닥은 앱 기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현재까지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 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 노인의 생애와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누적 거래액은 1500억원을 넘어섰다. 케어닥은 노인 인구 대비 어르신들이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HDC아이앤콘스, 기린종합건설, STS개발 등 다양한 건설사와 시공사, 개발사 등과 손잡고 '시니어 하우징'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6월 선보인 주거형 요양시설 '케어닥 케어홈'은 다음 달 경기 양주에 2호점을 연다. 또 주주인 롯데호텔 등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2025년 입주 시작을 목표로 시니어 타운을 준비하고 있다. 2030년까지 2만 세대의 주거 공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오지성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은 "이미 집과 병원,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돌봄 사업의 기틀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여병민 디티알파트너스 대표는 "설립 5년 만에 시니어 산업에서 업계 1위를 위한 포석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창업자인 박재병 대표(사진)는 부산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KAIST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세계 일주를 하며 노숙인 생활도 했다. 다른 노숙인이 자신에게 돈을 쥐여주며 격려해준 경험을 겪은 뒤

    2023.11.15 10:39
  • 베이스인베, 원지현 왓챠 공동창업자 영입…"투자기업 멘토링 지원"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VC)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왓챠 공동창업자인 원지현 어드바이저가 사내창업가(EIR)로 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원 어드바이저는 2010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자퇴하고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를 공동창업했다. 이후 약 11년간 왓챠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투자한 스타트업들 대상으로 재무적 투자뿐만 아니라, 초기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 마케팅, 조직 운영, 그로스 등의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팀과 함께 고민하며 심층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EIR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존 멤버로는 지그재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았던 김정훈 어드바이저,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일했던 김유리 어드바이저, 리디 COO로 몸담았던 신은선 어드바이저 등이 있다. 새 출발을 앞둔 원지현 어드바이저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심사역, 그로스 파트너, 다른 EIR 등 든든한 파트너들이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연쇄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러 기술과 트렌드, 시장과 산업에 대해 공부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IR 및 투자심사에 참여하는 기회와 초기 창업자들과 자문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어 자신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EIR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다”며 “EIR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고 회사의 포트폴리오사를 대상으로 성장을 함께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1.14 09:27
  • 조직문화 조언, 멘털 케어까지... 스타트업 '밸류업' 집중하는 VC들[긱스]

    벤처캐피털(VC)은 단순 투자 활동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밸류업' 전략을 취하곤 합니다. 투자가 아닌 '밸류업'에 방점을 찍은 전문인력을 영입하기도 하고,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모아 세미나 같은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창업가의 정신건강을 챙겨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각 VC들의 밸류업 전략을 한경 긱스(Geeks)가 알아봤습니다. 국내 벤처캐피털(VC)들이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밸류업(기업가치 상승)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 후속투자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기업 성장 지원 사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벤처투자 '혹한기'에 맞서 사후관리를 통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다. VC업계에 따르면 매쉬업엔젤스는 최근 밸류업 파트너로 이승국 전 퍼블리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진)를 영입했다. 이 신임 파트너는 부칼라팍에 매각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파이브잭 CPO출신으로 제품 개발 총괄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후 퍼블리의 CPO로 합류해 개발자 커뮤니티 서비스인 ‘커리어리’와 채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위하이어’의 사업 기획 및 제품 개발을 주도하며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매쉬업엔젤스의 밸류업 파트너는 투자 부문 파트너와는 달리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사업에 필요한 모든 구성 인력을 갖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전문 인력을 연결시켜드리고 있다"며 "이번에 영입한 밸류업 파트너 역시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해 포트폴리오사들의 글로벌 GTM(고 투 마켓) 전략 수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밸류업 파

    2023.11.13 08:41
  • "최근 10년간 CVC 투자 받은 스타트업, 생존률 2배 높아" [긱스]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3'이 열리는 동안 '글로벌 CVC 컨퍼런스'가 국내서 처음 열렸습니다. 16개국에서 80여개 CVC가 참석하며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업계와 네트워크를 맺었는데요. 시작이 반입니다. 머지않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K-스타트업과 K-벤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한경 긱스(Geeks)가 10일 열린 글로벌 CVC 콘퍼런스 주요 내용을 전합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0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3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달 VC협회 산하 CVC 협의회가 출범한 뒤 처음 갖는 공식 행사다. 국내외 CVC 및 유망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 주도 CVC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16개국에서 CVC 80여개 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VC와 대기업 이노베이션팀,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약 16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특별 강연과 △ESG △빅데이터·AI △2차전지·소재 △라이프&컬처 등 분야별 워크숍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초기 투자 늘리는 CVC GS건설의 CVC를 이끌고 있는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CVC 동향’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최근 2년 사이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CVC 조직이 19%가량 증가했으며 금융 그룹과 스타트업의 CVC 업계 진입이 늘었다"며 "국내 VC업계에 ‘CVC 붐’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CVC 설립시 4가지 법인 설립 형태가 존재하는데 국내 투자금융업 관련 규제상 각자 다른 권한과 책임이 부여돼 규제 체계가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마이야 팔머 GCV 수석 에디터는 ‘글로벌 CVC 트렌드를 활용한 한국 CVC 성공 전략

    2023.11.10 15:06
  • "위기설 돌았는데 160억 유치"…클래스101은 어떻게 살아났을까[긱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투자 시장 혹한기와 회사 '위기설'을 딛고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한때 일각에서는 '정말 망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자금을 확보하며 한숨 돌린 모습입니다. 투자 유치의 비결이 무엇인지 한경 긱스(Geeks)가 짚어봤습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위기설'을 딛고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구독 방식으로의 사업모델 전환과 글로벌 확장, 인수 전략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클래스101은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발표했다. 토스·당근 등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투자한 굿워터캐피털을 비롯해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산업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5300개 콘텐츠 확보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2018년 첫 선을 보인 클래스101은 취미부터 창업·부업, 커리어, 어학, 재테크 등 5300여 개의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온라인으로 취미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 커지자 회사도 함께 급성장했다. 온라인 교육업계의 '넷플릭스'라는 별칭도 얻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미 회원 수 300만명, 누적 방문자 수 35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가수 박재범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배우지 마, 101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회사의 성장세에 투자자들도 응답했다. 회사는 서비스 출시 초기인 2018년 네이버 계열 VC 스프링캠프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1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고, 2021년엔 시리즈B 라운드에서 300억원을 끌어모았다. 위기

    2023.11.09 16:50
  • '투자 한파' 매섭지만…전기차·소부장·트래블테크엔 돈 몰렸다 [긱스]

    지난 3분기 벤처투자 시장에 ‘반짝’ 훈풍이 풀었다. 하지만 ‘벤처 붐’이 일던 2021년에 비해 투자액이 한참 못 미치는 데다 신규 펀드 결성액도 지난해보다 줄어 여전히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진 분야가 있었다. 반도체 등 딥테크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는 몇 년간 꾸준히 자금이 몰렸고, 전기차 시대를 이끌 충전기·배터리 등 관련 분야는 2년 새 투자가 세 배로 증가했다.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트래블테크 스타트업도 재기의 날개를 펴고 있다. ○여전히 움츠러든 벤처투자 8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집행된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4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올 2분기와 비교하면 8.6% 늘어났다. 다만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벤처투자액은 3조69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조4372억원) 대비 32% 적다. 지속되는 투자 혹한기는 세계적인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벤처투자액은 646억달러(약 86조7000억원)로 2분기 대비 11%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3% 줄었다. 1~3분기 누적으로 놓고 보면 45% 감소했다. ○불붙은 전기차 경쟁투자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분야도 있었다. 스타트업 투자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분야(충전기, 배터리, 전기에너지) 스타트업·중소기업에 흘러들어간 투자액은 2273억원으로 집계됐다. 팁스 선정 등으로 인한 지원금과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시 조달액 등은 제외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1167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2021년(761억원) 대비 세 배로 늘어난 금액이다.

    2023.11.08 17:54
  • AI 스타트업 올거나이즈, 270억 유치 [긱스]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나란히 200억원대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회사 올거나이즈는 20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신규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뮤렉스파트너스, SK텔레콤, KB인베스트먼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함께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2025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이 목표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AI가 자연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주는 인지검색 솔루션인 ‘알리 앤서’가 대표적이다. 알리 앤서는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하고 요약해 제공하는 등 업무 생산성 혁신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 나라에서 동시에 사업을 하고 있다. 창업자인 이창수 대표(사진)는 AI 분야 대표적인 연쇄 창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KAIST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졸업 후엔 SK텔레콤에서 개발자로 일했다. 2010년 데이터 분석업체 파이브락스를 창업해 4년 만에 미국 탭조이에 매각한 뒤 탭조이 수석부사장으로 일했다. 탭조이에서 일하던 중 또다시 회사를 뛰쳐나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올거나이즈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기업이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기 위해 LLM을 활용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누구나 전용 LLM 앱을 만들어 실무에 적용하고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뇌질환 영상 AI 스타트업 뉴로핏은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 KB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프라핏자산운용, 코오롱인베스

    2023.11.08 17:52
  • VC협회, 생태계조성위원회 주관 '벤처투자 로드쇼' 열어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협회 내 분과위원회인 생태계조성위원회 주관으로 ‘벤처투자로드쇼’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생태계조성위원회는 윤건수 VC협회장 취임 이후 지난 7월 협회 내 설립된 분과위원회(정책위원회, 글로벌협력위원회, 생태계조성위원회)중 하나다. 윤 회장은 협회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협회회장단 중심 분과위원회’ 구성을 7대 취임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생태계조성위원회 위원장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이날 행사는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구성원 간 협업 프로그램을 기획해보자는 송 위원장의 아이디어로 개최됐다. 퓨처플레이, 프라이머 등 국내 주요 액셀러레이터와 벤처투자 전문가가 추천한 기업 7곳이 이날 IR에 나섰다. VC, CVC 금융권 등 50여 명의 벤처투자업계 관계자가 자리에 모였다. 송 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국내 주요 액셀러레이터가 추천한 유망한 기업들과 VC간 투자매칭을 하는 자리인 만큼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생태계조성위원회는 협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벤처기업 IR의 질적 향상뿐 아니라 VC와 액셀러레이터간 동반 협력을 통한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1.08 16:15
  • "장병규·김성훈 등 선배 창업가가 출자"…매쉬업엔젤스, 275억원 벤처펀드 결성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275억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순수 민간 자금으로, ICT 분야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 및 조력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이 펀드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현준 전 뷰노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선배 창업자가 출자에 참여했다. 특히 오늘의집, 캐시워크, 핀다, 스타일쉐어, 마이리얼트립, 시프티 등 매쉬업엔젤스 동문 창업자가 참여하며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어 의미가 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쉬업엔젤스는 펀드 결성과 함께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 출신 파트너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규 영입한 파트너는 박은우 전 니어스랩 CSO, 브라이언 유 전 몰로코 COO, 이승국 전 퍼블리 CPO로, AI 및 SaaS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와 패밀리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모바일 시장의 선도 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조력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AI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신규 파트너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패밀리사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매쉬업엔젤스는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스캐터랩(이루다), 핀다, 시프티, H2O호스피탈리티, 옴니어스, 튜링(수학대왕),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 등 160여 개의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1.07 09:11
  •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잘 나가네…뭉칫돈 몰린 '세 분야' [긱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추산한 3분기 벤처투자 통계가 공개됐습니다. 이번 분기만 놓고 보면 신규 벤처투자액은 2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선 크게 못 미치는 성적입니다. 벤처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빛났던 분야는 있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3분기 성과를 알아봤습니다. 3분기 벤처투자시장에 '반짝' 훈풍이 풀었다. 하지만 '벤처 붐'이 불던 2021년에 비하면 투자액이 한참 못 미치는 데다가 신규 펀드 결성액도 지난해 대비 줄어 투자 '혹한기'는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시장 침체 속에서도 투자 증가세를 보인 분야도 있었다.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는 몇 년 간 꾸준히 자금이 몰렸고, 전기차 시대를 이끌 충전기·배터리 등 관련 분야는 2년 새 투자가 세 배 증가했다. 또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트래블테크 스타트업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소폭 증가했지만... 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집행된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4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와 비교하면 8.6% 늘어났다. 다만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벤처투자액은 3조6952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5조4372억원)보다 32% 낮다. 한창 시장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엔 3분기에만 2조1863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 3분기까지 새롭게 결성된 펀드는 184개, 약정액은 4조112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엔 3분기까지 275개 펀드가 새롭게 만들어졌고 7조2275억원의 약정액을 기록했다. 투자 비중을 업종별로 보면 ICT서비스가 26.8%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의료가 1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유통·서비스(12.2%), 전기·기계·장비(12.

    2023.11.07 09:03
  • 소풍벤처스, 농식품 창업가 육성하는 데모데이 연다 [이번주 데모데이]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오는 14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농식품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arvest X(엔하베스트엑스)’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엔하베스트엑스는 농업과 식품 산업 가치사슬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범농협과 재단법인 청년재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참여하고 소풍벤처스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부터 5개월간의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는 IR 피칭 세션과 VC 패널토크로 구성됐다. IR 피칭 세션에는 농식품 분야 청년 창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데모데이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3팀에게는 총 8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패널토크는 채승호 넥스트랜스 상무, 조윤민 소풍벤처스 파트너, 김우영 농협중앙회 과장, 김민수 ADB벤처스 심사역,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 등이 참여해 내년 농식품 투자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데모데이에는 총 8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분산형 물관리 저장 장치 및 맞춤형 품질관리 솔루션을 내놓은 Aenon, 균사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에코텍트, 곤충을 활용한 양식 수산물 맞춤형 사료를 개발하는 파이토리서치, 아열대 특용작물 재배 기반 원료 가공 B2B 유통 및 B2C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구아바즈 등이 오른다. 또 발포토닉 태블릿을 개발한 넷, 단백질 균사체 액체배양 기술 및 프로세스 공정 개발을 통한 B2B 원료 유통을 맡는 셀씨, 프로필 기반 농가-유통업체 연결 플랫폼을 만든 팀웨일스, 당뇨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커머스 프레시헬스 등도 피칭에 나선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농식품 산업은

    2023.11.06 09:52
  • 올거나이즈, 270억원 투자 유치…2025년 일본 상장 도전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회사 올거나이즈가 20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2025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이 목표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뮤렉스파트너스, SK텔레콤, KB인베스트먼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함께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3500만달러다. 2017년 설립된 올거나이즈는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 나라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공공기관에 AI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현대카드, KB증권, 일본SMBC 금융그룹 등 글로벌 금융사를 중심으로, 통신사, 리테일 그룹, 증권사, 보험사 등의 고객사들과 협업해 왔다. 일본 내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본사 기능을 미국에서 일본으로 옮겼다. 회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AI가 자연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주는 인지검색 솔루션인 '알리 앤서'가 대표적이다. 알리 앤서는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하고 요약해 제공하는 등 업무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엔 챗GPT 열풍을 타고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알리 LLM 올인원 플랫폼'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했다. 플랫폼 안에서 LLM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앱 빌더, 산업 특화 sLLM(경량화 LLM 모델), 앱 마켓 등의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알리 LLM 앱 빌더'를 활용해 노코드 형태로 앱을 제작할 수 있고, 산업 특성에 맞춰 경량화한 '알리 sLLM'도 온프레미스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강동민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은 "회사의 생성AI 기반 서

    2023.11.06 09:37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