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도심 주상복합건물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분들이 보완되고
다양한 기능이 첨가된게 특징이다.

대부분 주거동과 상업동이 별도로 지어진다.

외형도 독특하다.

쉐르빌 트럼프월드 등 최근 선보인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는 거의 공급초기에
분양이 완료됐다.

앞으로 나올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 입지여건.특징

대부분 서울의 노른자위 땅에 건립돼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대형평형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분양되는 물량도 목동 강남 등 서울 요지에 몰려 있다.

이들 지역은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여건이 나무랄데 없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들은 한국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초고층 주거공간인데다
지역별로 분양가 차이가 커 청약할때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점이 많다.


<>도곡동 삼성 타워팰리스 =삼성물산이 59층 2개동, 66층 1개동, 42층
1개동등 4개동으로 짓는다.

총 1천2백33가구의 초대형단지다.

양재천변과 매봉산 사이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은 물론 교육
생활여건이 양호하다.

지하철3호선 도곡역과 가깝고 강남대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우성 캐릭터듀오와 대림 아크로빌 등 초고층 주거시설이 완공됐거나
올해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1백20평형대의 펜트하우스가 평당 1천8백만원, 34~1백평형 미만이
평당 7백만~1천5백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주변 우성아파트 34평형이 2억5천만원(평당 7백35만원), 55평형이 6억(평당
1천만원)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비싼 편이다.

입주가구에 별도의 창고가 제공되고 각종 부대시설이 함께 건립된다.


<>목동 삼성 쉐르빌 =목동 13블록에 지하5층 지상38층 2개동으로 건립된다.

시공사는 삼성중공업.

50~90평형 4백35가구다.

지하철5호선 오목교역과 가깝고 차로 도심까지 30분안에 닿을수 있다.

평당 8백만~9백만원으로 책정된 분양가는 인근에 위치한 목동9단지 대형
아파트(45평형 4억원)보다 평당 1백만원가량 싸다.

철골조로 지어지며 수영장 등 스포츠시설과 첨단방범장치가 갖춰진다.

설계및 인테리어가 맞춤형이다.

전용률도 82%로 기존 아파트보다 높다.


<>목동 대림 아크로빌 =목동 쉐르빌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

30층, 36층, 40층짜리 3개동의 철골조 건물로 지어진다.

53~65평형 4백48가구로 이루어진다.

광통신시스템, 쓰레기 자동수거, 무인경비, 위성방송 등 원스톱 주거공간
으로 설계했다.

평당분양가는 8백30만원대로 잠정책정됐다.

이는 인근 목동 8,9단지 아파트값이 평당 9백만~1천만원대임을 감안하면
15%정도 낮은 셈이다.

대림산업이 도곡동 아크로빌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초고층아파트로
신평면과 첨단시설이 고루 갖춰질 전망이다.


<>부영 그린타운 =23~24층 3개동으로 층고가 낮은 편이다.

33~70평형 6백18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중대형아파트가 평당 7백50만원으로 인근 5단지(45평형 4억원)에
비해 평당 1백30만원정도 싸다.

인근에 파리공원과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변환경과 편의성이
뛰어난 편이다.

올해 분양되는 초고층아파트들에 비해 부대시설 등이 다소 미흡하다.


<>기타 =현대건설은 군인공제회와 함께 매입한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
8천4백72평에 22~45층 규모의 초고층아파트를 짓는다.

평형별 가구수는 62~1백2평형 6백42가구다.

현대는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 쾌적한 주거공간을 꾸미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설계작업과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8월말께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여의도에서 트럼프월드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대우건설도 제2, 제3의
트럼프월드를 짓는다는 계획아래 현재 부지를 물색중이다.

대우는 특히 트럼프측의 자본과 선진관리기법을 도입해 다른 초고층아파트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