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6일 "아동수당을 18세까지 확대하고 아프면 집에서 쉴 수 있는 '전국민 상병수당'을 (대통령) 임기 내에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양극화와 삶의 불안을 해소할 신복지 12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신복지 공약은 소득·주거·교육·노동·의료·돌봄·문화· 환경 8대 분야로 구성됐다.

이 전 대표는 소득보장 공약으로 아동수당 확대 및 만 5세까지 월 100만원의 영유아수당 지급, 상병수당 도입, 공적연금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제도 정비, 최저소득보장제도 도입을 내걸었다.

정부는 현재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정에 매월 10만 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감염병 전문병원 신축, 보건소에 감염병센터 설치를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노동 분야 공약을 두고 "지금 추세로 가면 플랫폼 노동이 우리 사회 대표적 노동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플랫폼 노동의 특성을 고려한 적정임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세부 공약으로는 공공보육 이용률 제고(돌봄),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교육), 청년 주거급여 확대(주거), 생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문화체육),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환경)이 포함됐다.

이낙연 "아동수당 18세까지 확대…'전국민 상병수당' 완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