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지난 3년간 경제·일자리·환경 등 각 분야 지표 상승"
강원 양구군이 민선 7기 출범 3주년을 맞아 2018년 말과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군정 전반을 비교 분석한 결과 다양한 분야 지표가 상승 또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재정 분야에서는 재정자립도가 7.1%에서 9.4%로 증가했고 채무 비율은 0%를 기록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인 양구사랑상품권 판매액이 54억원에서 90억원으로, 가맹점은 780여 곳에서 870여 곳으로 늘어났다.

일자리 창출은 취업 취약계층과 청년 취업자가 330여명에서 690여명으로, 생태산림 일자리는 180여명에서 250여명으로, 노인 일자리는 1천여명에서 1천400여명으로, 장애인 일자리는 30여명에서 60여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농업 분야는 2019년부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제를 도입해 지원금 규모가 3억 원에서 올해 5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임대 농기계도 630여대에서 820여대로 증가했다.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양록장학금은 2018년 170여 명에게 약 2억5천만원을 지급했으나 지원범위를 지속해서 넓혀 올해에는 400명에게 6억5천만원을 나눠줬다.

상수도와 하수도 보급률은 약 82%에서 87%로, 90%에서 95%로 각각 상승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수치가 '1' 이하면 '매우 좋음'으로 평가되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0.73에서 0.55로 개선됐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천900t에서 600t으로 크게 줄었다.

조인묵 군수는 "지금은 코로나19와 국방개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모두가 어렵지만,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남북 평화 시대, 포스트 코로나 등 다가올 기회를 잘 살리려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