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여성 공무원도 야간당직…"근무조건 양성평등"
울산시 울주군은 근무 조건의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 공무원도 4월부터 야간당직(숙직)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주군은 그동안 당직을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직과 평일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숙직으로 나눠 일직은 여성, 숙직은 남성이 각각 맡아왔다.

그러나 최근 당직제도 개선을 위해 직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여성 숙직에 찬성하자 남녀통합 당직을 추진하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임신·육아 등 당직 제외 기준을 설정하는 등 통합당직에 따른 장애 요소 제거와 보완을 계속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54%까지 늘고 당직 근무에 성별 구분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근무 조건의 양성평등 측면에서도 통합당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