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와 `쇄신연대'소속 원내외 위원장들은 4일 오후 시내 한 호텔에서 공동워크숍을 갖고 최병렬(崔秉烈) 대표가 제안한 지구당 폐지 등 `정치개혁 5대 방안'에 대한 지지를 결의했다. 다만 지구당 폐지와 관련, 선거기간에 한해 선거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중앙당의 축소를 통한 원내 정당화도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상향식 공천제'의 경우 신망받는 외부 인사를 절반 이상 참여시킨 공천심사위원회를 조속한 시일내에 구성해 보완하는 방안을 지도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지난 2일 4명에 이어 내주중 10명 안팎의 원내외 위원장이 지구당위원장직 사퇴를 추가 결행, 총선 `물갈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키로 했다. 미래연대 간사격인 남경필 의원은 "최 대표가 제안한 정치개혁 방향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앞으로 정치개혁 및 당 개혁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박근혜 안상수 권오을 남경필 오세훈 정병국 박종희 이성헌 전재희 권영세 홍문종 의원 등 의원 11명과 원외 지구당위원장 4명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