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량강도 풍서군에 건설된 현대적인종합목장에서 소, 염소, 양 등 초식동물들을 대대적으로 사육, 축산물 생산을 크게늘리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풍서군 내포협동농장의 오봉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이 종합목장에서 자연지리적 조건을 이용해 대대적인 초식동물 사육사업을 전개해 올해도 수십t의고기와 젖을 생산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이 농장에서는 소와 염소, 양, 게사니(거위), 토끼를 비롯한 집짐승(가축)을 해마다 각각 500여 마리씩 확보해놓고 종축체계를 세워서 집단사육은 물론농장원 세대마다 분산사육도 적극 장려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량강도 풍서군의 목장들에서는 지난해 270여 마리의 송아지를 생산한데 이어 올해 `부림소'(농사용 소) 80여 마리를 더 늘리는 등 우량암소 400여 마리를 확보해 송아지 마릿수를 늘려 가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